수다닷컴

앙...4주만에 모처럼 울아가 만나러 가는 날이라 기대 엄청하구 갔어요..
초음파로 쌤이 봐주시는데 입이 오물우물거려서 그거보고 웃다가 배가 실룩실룩~ ㅋㅋ
넘 귀여워요..제 자식이라서 그런가요? ^ㅇ^
지금 8개월 30주예요..애기머리가 슬슬 아래로 자리를 잡아가며 내려가고 있어요..
그전까진 거꾸로 있었는데 다행히 알아서 자릴 잘 찾는걸 보니 넘 신기하고 신기하네요..
입체초음파실로 가서 애기얼굴 보려고 쌤이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손으로 입을 가리고 있어서
자세히는 보이지 않아 속상했어요..쌤이 기계로 손치우라고 배를 막 흔들었더니 더 싫었나봐요..
당췌 손 치울 생각을 안하궁~ 옆으로누워보라구 해서 돌리니깐 그제서야 좀 치우나 했더니
둥둥 떠다니는 탯줄땜시 또잘 안나와서 포기하구 며칠뒤에 한번 들르면 새로찍어주겠다 하셨어요..
중간중간에 하품도 하고 혀도 날름거리구 손도 꼬물거리구........
애기 보는시간은 얼마나 짧게 느껴지는지~ 정말 왕!!! 귀여워요..ㅎㅎ
지금도 뱃속에서 꼬물꼬물거리면 놀고있는 우리 예쁜 딸 행복이....
나오면 여기저기 콱 깨물어주고 싶어요..ㅎㅎ
글고 쌤한테 뉴스에서 나온 초음파 장시간하면 태아한테 안좋다는 얘길 물어보니
신경안써도 된다고 웃으셨어요.. 누구나 장시간 초음파로 들이밀면 살도 찢지만 그건 정말 오래해야지
하는거구산부인과에서 일상적으로하는 초음파는 그거에 비하면하는것두 아니라구~ ^^
그말씀 듣고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ㅋㅋㅋ
이제부턴 4주마다 오던걸 2주마다 오라고 하시네요..슬슬 실감나면서 겁이나요..
아, 그런데 울 행복인신랑이랑 쏙빼닮은거 있죠? 나름 서운했어요~ ^ㅇ^ 난 왜 닮은 구석이 안보일까나?
행복아~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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