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산부인과 검진을 갔어요.
예전부터 양수량이 적다며 물 마니 마시라고 했는데 이번 검진때 보시더니 양수량이 더 줄었다고 양수가 새는지 검사를 하더니만..
예정에도 없던 막달검사와 태동검사를 2시간에 걸쳐 죄다 하고..
막달 1주일에 한번 검진인데 저더러 3일에 한번씩 와야한다고..
지금 36주인데 3일후 양수량이 더 줄어든다 싶으면 이번주에라도 유도분만 해야할것 같데요 ㅠ_ㅠ
아이는 짐 2.5킬로 정도..첫째때도 양수량이 적어서 예정일 바로 담날 유도분만 했거등요.
37주는 넘겨서 낳고 싶은데..37주~38주까지 신랑이 해외출장이 있어요. 아흑..
그런 상황을 들은 의사샘이 신랑 출장 가기 바로 전날이라도 유도분만을 해야할지 모른다면서..
제가 신랑 돌아올때쯤에 하면 안되겠냐고 했더니 그렇게까지 버틸 양수량은 안된다고 했어요. 다른 병원 가서 검진해도 마찬가지일거라고..
하지만 분만 동의는 부모가 아는 것이니만큼 강요하는건 아니라고..37주까지 기다리고 싶다고 하면 그렇게 할거고 당장이라도 유도할려고 하면 그렇게 할거라고..
전 신랑 없이 분만할 자신이 없어요.. 정말루.. 게다가 분만하고 조리원 가는데..첫째도 신랑이 없으니 맘이 걸리고..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아요..

예정일을 30일 정도 남겨놓은 상태에요... 혹 예정일을 이렇게 한달이나 남기고 유도분만 해보신분 있나요?
초산이 아니고..첫째두 유도했는데 촉진제 맞고 바로 진통오고 진행 잘돼서..둘째도 유도분만하면 진행 잘 될거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예정일이 마니 남다보니..걱정이 돼요 ㅠ_ㅠ
저처럼 이렇게 분만하신분 있으심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절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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