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복원하러 갔다가 다시 추가 항암해요
마루한
제가 얼마전에 동시복원에 대해 물어봤잖아요... 여러분들의 친절한 덧글에 힘입어 병원을 옮겨서 동시복원에 대해 상담을 받았어요..
전 그냥 비슷한 결과면 원래 다니던 데서 수술하고 치료받고 하려고 했는데...
항암 효과 좋은데 왜 AC4차만 하고 끝냈냐고 의아해 하시네요...그래서 도세탁솔 4차 추가해서 경과 지켜보자고 하시네요..
처음엔 그래 잘됐다.. 좀 더 참고 항암 잘 마치고 정말 부분절제를 하던지 완전관해가 될때까지 열심히 해보자 맘 먹었는뎅..
완전 산부인과 가서 이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둘째 생각있다고 하니깐 산부인과에서 난소보호주사 맞으라고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근데 별 도움도 안되는 초음파 찍는데 15만원 쓴 것도 넘 아깝고, 뭣 때문에 하는지도 모르는 내진(?출산 전 내진하잖아요..) 비슷한 걸 하는데 넘 싫었네요..
졸라덱스 주사도 아직 확실히 검증된 것은 아니라고 하시고, 비용도 만만치 않고.. 하루 더 고민하겠다고 하고 돌아왔어요.
전 이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난소보호주사 물어봤을 때 그건 나중에 항암 끝나고 얘기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그러려니 했는데..
이번에 옮긴 병원에서 왜 이걸 미리 안 묻고 했는지 모르겠다 하시고, 지금 맞으면 효과는 많이 떨어질거라고 해요..
그런데 비싼 돈 줘가면서 4회나 맞아야 할까요??
자연스럽게 생리돌아올 수도 있다고도 하는데 만일을 위해 부작용도 감수해가며 비용지불해가며... 완전 고민돼요.
낼 아침 9시에 진료잡혀있는데요...
정말 요즘은 스트레스가 극심하네요.. 선택의 연속인거 같아요..
난소보호주사 안 맞아도 괜찮을까요??
정말 폐경될까 두렵기도 하긴 하지만, 뭐 생리없으면 이쁜 딸 하나 잘 키워야지 싶은 마음도 있구요
근데 폐경되면 갱년기 증상이 앞으로 계속 나타나는건가요?? 전 그게 걱정스럽네요...
유방암은 착한 암이라고들 해서 다들 걱정마라, 치료 잘 받으면 다들 괜찮다더라.. 이런 말들 많이 해요 주변에서..
근데 정말 겪어보니 착한 암이든 나쁜 암이든 암은 암일뿐이다. 겪어보지 않으면 그런 말 못해.. 이런 생각 자주 드네요..
아~~ 정말 오늘 무진장 주저리 주저리 대네요...
오늘만 이러고 내일 다시 힘낼거에요. ^_^
다시 시작하는 항암~~
난소보호주사? 졸라덱스 이거 맞아야 할까요?? 효과가 얼마나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참고로 전 4차 항암하는 동안 2번 생리했어요. 그 중 한번은 마지막 항암 끝나고 했구요..
근데 항암중에 생리하는 게 좋은건가요 안하는게 좋은건가요??
여기 저기 글 들 보면 둘 다 고민들 하고 계셔서 뭐 때문에 둘 다에서 걱정하는지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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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저도 넘 늦게맞는거라 효과는 별로 못볼지도 모르겠어용 그래두 할 수 있는건 해보자 싶어서 주사맞고 왔어요 댓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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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
전 난소보호주사 맞겠다고 했더니 별로 효능이 없다고 하셔서.부작용도 있고 그래서 안맞았어요 아무래도 맞는게 심적으로 안정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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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진짜 잘됐네요 저도 꼭 다시 돌아오겠죠?? 주사 안 맞으려다가 결국 마지막에 맘 바뀌어서 맞고 왔어요 이 글을 좀 더 먼저읽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에구 이 팔랑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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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1어치워
저는 지금 29살인데 젊은 사람들은 생리가 거의 돌아온다고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전 난소주사 안맞고 항암끝나고 방사선치료까지했어요
저말고 30살 언니랑 32살 언니도 난소보호주사 안맞았구요
근데 저희 세명다 항암끝나고 바로 생리 규칙적으로 하고있어요 -
큰돌찬
아 저도 폐경 후 겪을 갱년기 증상이 염려스러워요... 지금 병원 가는 길인데 전 그냥 반반의 확률에 맡겨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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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
아 그렇군요 생리하든 안하든 상관없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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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린
폐경이 된다 하더라도 해보는 데까지 해봤으니 후회나 미련이 덜 할꺼 같고..
안맞았다면 아 그때 주사 맞아 볼껄 그랬나하고 후회가 클꺼 같아서요...
항암중 생리는 아무 상관없어요.... -
라와
도움이 될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제가 좀 지식이 부족해서 무식하게 이야기하면 난소 보호주사는 일시적으로 난소 기능을 죽여서 항암제에 대해서 난소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항암제는 우리 몸에서 활달하게 활동하는 세포들을 더 집중적으로 공격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머리카락이 빠지는 거고 난소도 집중 공격을 당한다고 해요...
그래서 조기 폐경이 될 확률이 있으니 난소 보호 주사를 맞아서 그 확률을 좀 줄여 보자 하는 치료라고 설명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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