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 남동생이 어렸을 적 부터 소아당뇨가 있었구요...
현재 15년정도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뜨거운 물로 세척하는 일을 2시간정도 하고 나서 바로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더니..
퇴근할때쯤 되니 발가락 10개가 모두 퉁퉁 불어 물집이 터지고 난리고 아니어서 건대병원 응급실에 가게 되었어요.
응급실에 갔더니 화상입은거라면서 화상치료를 받았는데, 당뇨가 있따고 하니 입원을 권유했습니다.
입원2주정도면 될거라고 했는데, 2주가 지나도 새살이 돋지 않아 피부이식수술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피부이식수슬을 장장 5시간반 이나 했고,,,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하반신 마취를 했는데, 하도 길어서인지 막판에 마취가 풀리기까지 했답니다.
그런데,,수술하고 벌써 1주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살이 반도 안붙었다고 합니다. 벌써 한달이 넘게 병원에 입원했는데..
오늘에서야... 혈당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며 내과의사와 연결해 주더군요.
현재문제는 수술한지 일주일이 넘었는데... 밥,물한모금 먹지 못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오바이트를 하고 심지어는 위액까지 나오는데... 뱃속에 들어간게 없으니. 계속 침만 뱉고 있어요..
밥을 일주일간 먹지 못하고...양쪽발을 모두 붕대감고 있어 걷지를 못해 인슐린으로만 혈당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먹지도 않는데....혈당이 200이 계속 넘구요....
내과의사가 와서 하는 말은 수술로 인해 스트레스로 인해 위 부전증이 생긴것 같다며... 좀더 지켜보자고 합니다.
불쌍한 내동생 때문에... 엄마는 계속 울고...병원을 혹시 옮겨야 하는건지... 걱정입니다.
피부이식수술을 한 성형외과의사는 당뇨에 대해서 자기는 모르니... 내과의사와 상담하라고하고... 미치겠습니다.
화상도 물론 나아야겠지만...동생이 아무것도 못먹고 계속 토를 하는 모습을 보는게 더 괴로워요...
계속 멍하니 천장만 보다가 토하고..아무것도 안하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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