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엄만 여전히 주무십니다ㅠ.ㅠ
은G
오늘이 중환자실가신지 26일째.. 여전히 의식없으셔요. 의사말론 무의식이라기보단 아주심한 기면상태라고 보면된답니다. 출혈양 많았으나 위험할거같아 첨부터 수술없이 약물치료중이시고요 중간에 가래땜에 기도삽관얘기있었는데 평소건강하실때 마지막 효도라고 생각하고 아무것도 하지말라셨던말 기억해 삽관안했어요. 콧줄도 안하고 호흡기도 안하고 그냥 카데터(?) 꽂아 약물만주사중이라 정말이지 주무시는것같네요.. 장기적으로 약물투여하면 부작용생길거란 말씀하셨는데 아직은 엄마가 버티고 계세요... 매일매일 서울과 수원을 오가며 중환자실 면회하면서 회복된 엄마모습도 그려보다 더 고생하시지말고 20여년전 떠난 아빠계신그곳에 가시면 어떨까하는 못된마음도 먹었다 그러네요.ㅠ.ㅠ. 워낙에 이런경우를 대비해 여기저기에 당신쓰러졌을때 그냥보내달라 말씀하셨지만 어떻게 할수가없네요. 차후 현실적으로 벌어지게될 제어깨 무거워짐도 두렵고요.. 이런 나쁜딸을 위해 당신은 그렇게 하루도 안빠지고 새벽기도를 하셨을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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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솔
저희 엄마는 중환자실 가신지 일주일째에요. 수술후 그다음날에는 말씀도 잘하시고 오른쪽 팔다리는 움직이시고 했는데 이틀전부터는 잠만 주무시네요. 넘 걱정되네요. 님도 홧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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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이곳에 계신 분들 다 비슷한 처지, 비슷한 마음이겠지만 너무도 무거운 주제 앞에 선뜻 뭐라 말을 하기가 어렵네요. 힘내시라는 말밖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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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에스
저도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는 나쁜딸 입니다..현실적인 문제는 어쩔수 없어요 반대로 내 자식이 아프다면 포기하지 않겠죠 부모가 아프면 내 생활을 하면서 부모간호하지만 자식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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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진
님처럼 온전히 쾌유만을 바라며 엄마를 면회하지못히니 참 나쁜딸이지요 제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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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하루종일 엄마를 위해기도합니다 원망도 해보고 자식들 다 키우시고 공부 다시 시작하시고 막 인생을 즐거움을 아셔는데 갑작기 ㅜㅠ 자식들 욕심때문에 엄마가 고생하시는것 같고 하지만 면회시간에 엄마 체온을 느낄수 있어 감사해요 여러가지로 힘들지만 보름째 혼자 싸우고 있는 엄마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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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라드
저희엄마는 70세에요
그래도 힘내서 일어나실꺼에요!! 믿음이 있으면 힘든게 좀 덜한것 같아요 엄마는 괜찮을꺼다 나랑 집에서 티비보며 웃고 떠드는 날이 올꺼다 그렇게 생각하고 믿고 있어요 -
엘핀
엄마집이 화성이세요 진안동. 그러게요 엄마 많이 야위셨어요ㅠ.ㅠ 73세이시다보니 젊은분들같지않아 못깨어나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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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음이
영양제 링거로만은 체력이 딸리실듯요
저희엄마 좌뇌 기저핵 외 시상하부 출혈 오른쪽 편마비 중환자실 32일, 기관지 절개, 수술 4번(배액술,션트포함) 지금은 일반병실 4일차에요
일반병실 오니 링거 숫자 줄고 산소호흡기 때고 하니 뭔가 호전될것 같고 의식 차리실것 같고 그래요
어머니 젊으시다면 회복을기대해 보세요
콧줄 하시면 기력은 더 좋아지실것 같은데..
재난적 의료비 신청할 꺼라서
일단 마통 끌어쓰고 비상금 털고 함서 버티려고 해요
이 -
에일린
네 많이 무서워요ㅠ.ㅠ. 퉁퉁부어있는 엄마손생각에 지금은 병원아닌 집에서 또 눈물훔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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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솔
글을 읽고 저도 9개월전 추운날 매일 새벽기도 갔다가 하루두번 면회 있는 중환자실 앞에서 울면서 엄마를 기다렸던 생각에 눈물이 납니다...
지금 얼마나 외롭고 힘들고 무서우실지...
면회때마다 손꼭 잡고 힘되는 말 많이 해주시고 사랑한다는 말 꼭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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