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냄새에 구토감을 느낍니다.
호시
저는 원래 체질적으로 채식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윤리적인 이유 때문에 채식을 시작한지 7개월이 되어갑니다.혼자 사는 돈없는 유학생이라 철저하게 만들어 먹다보니 파기(?)의 기회도 별로 없고 비교적 적응을 잘 한 탓인지
중간에 한두번 고기를 입에 댈 기회가 있었는데 먹을 때마다 몸에서 전혀 받지를 않아서 이제 육식에 대한 유혹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문제는 최근에 지나치게 적응이 된 탓인지 아니면 몸이 일시적으로 좀 안 좋아졌는지 식당이나 마트에서 고기 냄새만 맡아도 심한 구토감을 느낍니다.굽는 냄새는 말할 것도 없고 마트에서 생고기를 파는 코너 근처만 지나가도 곧바로 토할 것 같아서 그 자리를 벗어나기 바쁩니다.지속성의 차원에서 보자면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사회 생활이나 일상적인 생활이 힘든 수준입니다.혹시라도 저와 비슷한 경험을 하신 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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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
그렇군요..저도 예전엔 맛있게 먹었던 신라면이 맛이 없어요. 스팸도 그렇고..특히 스팸의 경우 너무 짜더라는..이걸 뭔맛으로 먹나 싶더라구요 제 입맛이 변한줄 알았는데 과도기의 원래 나타나는 현상중 하나였군요..좀만 더 참아봐야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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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음.. 저는 10년이 되도록 그 역겨움이 가시지 않습니다 ^^; 정육점 근처만 지나가도 울컥 하고 쏠리지요.
최대한 피하고, 피하는 이유를 주위에 이해 해 달라고 잘 설득 하는 편이예요. -
아유미
전 오늘 마트 갔다가 고기 냄새 맡고 토하기 직전에 겨우 뛰쳐 나왔어요. ㅠㅠ 그냥 지나치는 곳은 숨을 참으면 그만인데 마트에 가거나 약속장소에서 바비큐를 하거나 할 때가 가장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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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
전 정육점 지나갈때마다 그.. 우유냄새..?같은 생고기냄새가 싫어서 정육점 간판이 보이기만 하면 그때부터 숨 딱 참고 지나갈때까지 전력질주했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냄새맡을 염려도 없고 구토감 느낄 일이 사라지더라고요.
한번 해보세요! -
해골
말씀 들으니 안심이 되네요. 이 시기를 잘 넘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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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매질
몸이 급격히 바뀔 때의 반응인 것 같아요.
그 시기가 지나면 오히려 그렇게까지는 역하게 느껴지진 않아요.
그렇지만 예전처럼 밥맛 돌게 느껴지지도 않죠. ㅋㅋ
조금만 더 참으시면 되용. -
헛나발
일단 지나치는 곳은 그렇게 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식사하러 가거나 할 때가 가장 걱정이예요.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나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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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향
냄새가 날 때 견디기 어려울 때는,,,
약간 숨을 멎는다던지 약먹을 때 냄새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코의 냄새 기능?을 멈추는 느낌으로 지나치시면 어떨지...
또 심리적으로 냄새에는 괜찮다괜찮다 약간의 쇄뇌를....해보심은 어떨런지...
일상 생활이 힘든 수준이라하시니..걱정이 드네요..^^;; -
Regretting
똑같은 상황이시군요. ㅠㅠ 큰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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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저도 지금 그래요ㅠㅠ 심리적인거 같기도 하고요...어제
버스에서 삼겹살에 소주냄새 맡고 토할거 같아 죽는줄 알았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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