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아 참으로 길고긴 6일이였네요

자꾸 목이 마르고 오줌이 찐뜩해서 가까운 병원에 가서 당뇨 검사를 받았죠
그때 처음 혈당 체크를 하니 295(팔에서 피뽑은걸 간이 체크기에 넣었습니다)
간호사 의사선생님 다 놀라서 바로 치료 해야한다고 ㅠㅠ
월요일에 종합 검사결과 나온다고 그때 보시자고 하시더군요

월요일에 병원을 다시 갔습니다.
결과들이 있더군요 혈당 254 그리고 혈당 수치 (정확한 명칭이 기억이 안납니다) 9.6
이거 보시더니 선생님께서 인슐린 바로 치료 해야하는데 아직 젊으니깐 약으로 먼저 하자고 하셨습니다.

아 왈칵 하더군요 와이프도 옆에 있었는데..
그 미안함이란 ....

혹시 몰라 다시한번 체크기로 체크해달라고 했습니다. 251 이 나오더군요.

너무 정신이 없고 기분이 우울하고 마치 내일 당장 죽을것 같은 생각도 들고 ㅠㅠ

월요일 부터 담배 다끊었습니다,
쌀밥 안먹습니다 오로지 현미,율무,조 시금치 무,당근 이런 밥만 먹습니다.
운동 밤마다 했습니다.

화요일 아침에 처음으로 약을 먹었습니다.
죽는줄 알았습니다
버스 탔는데 식은땀과 서있는게 너무 힘들더군요
정신이 자꾸 나갈려는듯한 ㅋㅋㅋ
그뒤로 약을 안먹었습니다.(당뇨 전문 병원이 아니라 약을 과하게 주신것 같기도하고요)

그날 체크기를 사서 체크하니 164 가 나오더라구요(저녁먹고 3시간후에 운동 않했습니다 측정하고 운동했습니다)
너무 기쁜 나머지 아 모든 걱정이 다 날아가는것 같더라구요.

수요일아침 8시에 일어나서 측정하니 172 가 나오더라구요 기분이 살짝 상하지만..
그리고 아침 먹고 2시간후 측정결과는 228 (웬지 모를 배신감이 미려오더라구요)
그리고 점심먹고 30분후에 40분 걸었습니다. 측정결과 147
저녁먹고 또 30분 후에 40분 걸었습니다. 그런데 측정지가 없어서..
집에서 식사후 3시간후에 측정을 했죠 140 이 나오는겁니다 (아싸라비오 ㅋㅋㅋ)
그리고 운동 40분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8시에 일어나 측정을 했는데 166 이 나오네요
방금 측정(식후2시간) 201 나옵니다.

아 날이 갈수록 뚝뚝 떨어져 주니 정말 제몸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요

17일 저녁 9시 164
18일 오전 8시 : 172, 오전10시(식후2시간):228, 오후2시:(점심2시간후):147, 오후9시30분(저녁3시간후):140
19일 오전 8시 : 166, 오전10시(식후2시간):201

이렇게 나옵니다.
약은 17일 처음 딱 한번 먹었구요
나이는 32세 입니다 ㅜㅜ
운동은 빠른걸음으로 동네 한바퀴 도는겁니다 한바퀴 돌면 대충 40분 걸리네요

궁금한건 단기간동안 혈당이 이렇게 내려 가는거와
지금 제가 어느정도인지 알고싶습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지도 ㅠㅠ
그리고 당뇨 병원이 어디가 좋은지도 알려주세요
초보니깐 궁금한게 너무 많아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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