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월 3일 일흔셋인 시어머니를 모시고 3박 4일로 가는 가족여행입니다. 어머님께서 제주도는 커녕 비행기도 한 번 못 타 보셨다고 해서 효자 남편이 결혼 10주년 기념 여행인데도 어머님 모시고 가고 싶어해서 함께 가기로 했답니다. 저희 가족은 남편과 저, 10살, 8살 두 아들들과 어제로 돌을 맞은 딸래미 이렇게 있어요.
어머님에게 무리하지 않는 일정으로 짜려고 노력했는데 어떤지 한 번 봐 주세요.

첫날
12시 30분 제주도 도착-점심-공룡원-유리의 성-숙소(그린비치펜션)
둘째날
여미지식물원(어머님이 다리가 많이 불편하신데 여미지식물원 괜찮을까요? 휠체어를 빌리긴 했는데 괜찮을런지..아니면 한림공원이 나을까요? 아니면 허브동산? 여기가 젤로 고민이 많이 돼요.)-천지연폭포-점심-쇠소깍-제주민속촌박물관
셋째날
드라이브로 성산일출봉-우도입성-점심-비자림-삼나무숲길(비자림과 삼나무숲길은 어떻게 다른가요? 둘 중에 추천하신다면 어디가 나을까요?)
넷째날
태사기세트장-미로공원-점심-공항

대략 제가 짠 일정인데요,
1. 여미지식물원, 한림공원, 허브동산 중 어머님 모시고 가기에 어디가 제일 나을까요?
2. 비자림과 삼나무숲길을 이렇게 가도 될까요? 둘의 차이점이라면 어떤 것일까요? 둘 중 하나를 포기한다면 주변에 다른 관광지 어디를 가면 좋을까요?
3. 마지막날 비행기가 오후 5시 20분에 있는데 제가 짠 마지막날 일정 괜찮은가요?

여러 고수님들, 꼼꼼히 봐 주시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이야기들 많이 남겨 주세요.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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