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고생만될듯하여.. 패쑤...
드뎌 올해.. 우리가족 첫 여행을 제주도로 떠납니다...
8월 11일 - 13일 (2박3일) 일정이구요...

제주도는 출장으로나 다녀봤지.. 여행으로 다니는건 처음입니다..
더구나 20개월 아이를 동반하고 가려니.. 일정잡는게 여간 부담이 아니네요..
한번 점검부탁드릴께요...

첫날(8월 11일) 12:30 대한항공(김포)
2시경 렌트카 인수인계
애월해안도로 드라이브 (숙이네보리빵 : 아이랑 우리 간식)
한림공원 들렀다가 협재해수욕장에서 아이 모래놀이 및 물놀이
숙소 체크인(해비치호텔) 후 저녁식사
질문) 호텔 들어가는 길에 중문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가는게 나을까요?
바닷물에서 놀아서 아이를 좀 씻겨야할 듯 싶어서 숙소로 바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협재가 아이 놀기에 적당한지도 궁금하네요...
참, 아이가 동물을 좋아하는데 한림공원이 나을지 휴애리가 나을지도 궁금하네요..
휴애리가 나을듯 싶으면 일정을 바꿔야할 듯 싶어서요..
그리고 아이와 같이 저녁식사하기 좋은곳과.. 첫번째날 식사이후 일정도 아이한테 무리되지 않을 정도로 부탁드려요..

둘째날(8월 12일)
조식(호텔) 후 날씨가 좋으면 우도로 이동할까 생각합니다.
우도에서는 오후(3시쯤)에 돌아오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후에는 성산포나 섭지코지, 쇠소깍, 강정천즈음에서 저녁과 관광을 한 후 숙소(해비치호텔) 이동
질문) 우도-제주도 이동시간이 어떻게되는지요..
3시쯤 돌아오는 일정이 무리되지는 않는지... (아이가 힘들까봐 걱정이네요..)
성산포나 섭지코지 주변으로 아이랑 돌아보기 좋은(유모차 이동) 장소를 부탁드릴께요...
비자림이나 절물휴양림, 조랑말 타운 근방까지는 무리일까요?
가능하다면 1112번 도로로 이동하고 싶은데...
여기서도 아이와 같이 저녁식사하기 좋은 곳과 연계해서 조언 부탁드려요...

세째날(8월 13일)
조식(호텔) 후 오전은 호텔에서 쉴 여정입니다..
정오 즈음 체크아웃 후 중문 이동.. 중문에서 점심식사 후 테디베어뮤지엄 또는 퍼시픽랜드 관람예정
4시 제주공항 도착(렌트카 반납) 5시 제주공항 출발... 집으로..^^
질문) 아이가 동물, 인형 모두 좋아하는데.. 테디베어뮤지엄, 퍼시픽랜드 둘다는 힘들듯 싶고...
하나만 선택한다면... 어떤게 나을까요? (퍼시픽랜드 공연이 20개월 아이눈에 어떨지 궁금하여서..)
중문에서 공항으로 이동하는 소요시간 및 경치가 좋은 이동도로를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첫가족여행이 고생길이 안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많은 일정을 넣고 싶었지만... 나도 아이아빠도.. 소중한 아이도 힘들어질까봐...
다음을 기약하고자 합니다.
처음엔 더많은것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아이눈엔.. 좋은경치도.. 관람거리도.. 그다지 중요할거 같지 않네요..
그저 직장다니는 엄마랑 아빠랑 같이 있는 시간.. 놀아줄 수 있는 시간이 너무 소중할 듯 합니다..
첫 가족여행..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기보다는 많이 놀아주는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참.. 아이가 생선을 너무 좋아합니다...
맵지않고.. 자리가 불편하지 않은 곳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출장시 제주시청 뒷편 작은식당에서 먹은 해물뚝배기가 얼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주도에서 아이한테 맛보이면 좋을 만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당장생각나는 건.. 전복죽, 고등어요리, 갈치요리, 옥돔구이 정도인데...

너무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여쭤봐서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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