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얼마 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도 제주에 갔는데 그땐 경관만 감탄하다 돌아가서 이번에 꼭 제주마를 타보고 싶어
어승생승마장을 들렸죠~

기본이 10분 정도에 만오천원이었고 20분정도 탄다는 코스는 이만오천원..

이만오천원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도착시간은 6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구요.

지불하고 나서서 말에 오르는데 인도하시는 분의 표정이 완전 썩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뭐 그려러니 했는데 자신의 썩은 표정에 대해 이유를 설명하시더군요..

퇴근시간이 됬는데 손님이 와서 짜증났다.
말들도 피곤한데 손님이 와서 별로인것 같다.
라면서...

참았습니다. 그닥 듣기 좋은 소린 아니었는데 말의 표정을 보고 안쓰러워 그냥 참았습니다.
보시면 알겠지만 말의 표정은 참 슬픕니다...

그리고 슬슬 말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부터 화가 났습니다.
아주 저질스럽고 지저분한 말을 늘어놓았기 때문입니다.

타는 내내 지껄인 말이 많았지만 다시 떠올리기도 싫네요.
요약하자면
말이 조금 달리기 시작하면 어떤 여자는 흥분이 되서 소리를 지른다.
말의 안장이 여자의 생식기와 딱 맞는다.
남자는 불알이 있어 달릴때 조금 아프다는 등.
글로 차마 옮길수도 없는 더러운 말을 계속 해댔습니다.

굉장히 불쾌하고 짜증나는 말을 계속 떠들어 대더군요..
그리고 말이 원래의 코스길을 원하지 않는것 같다며 20분정도 탄다는 코스를 10분에 끝냈습니다.

그래서 여쭤봅니다.
혹시 그 어승생승마장을 다녀오신 다른분도 저런 소리를 들으셨는지요?
제주도 여행 막바지에 저딴 새끼를 만나 아주 기분이 개같습니다.

다른 승마장도 다들 저런 소리를 하는데 제가 괜히 유난을 떠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다시 찾을 제주에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길만한 승마장 추천 부탁드립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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