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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학교도 방과후 수업을 하나요?
저희 학교는 방과후 수업을 다양하게 시행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 오는 시간이 다 제각각이라서 따로 알림장확인이나 숙제지도등을
하는 시간을 정하기 어려워 오는 순서대로 틈틈히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월간,주간계획표를 세우기는 하는데 그대로 되지가 않아요..
외부강사들이 수업을 요일마다 하러 오는데 갑자기 시간을 변경한다든지 하면 더욱
잘 안지켜지고 보통 수업이 2시쯤 시작하는데 그때쯤되면 1학년 아이들이 대충 오거든요..
그리고 수업을 2시간 연달아 하는 수업도 있고 1시간하는 수업도 있는데 그러면 보통 끝나면
간식시간이 되거나 아님 간식시간이 20~30분쯤 남짓 남아서 수업을 제가 따로 하기도 어중간한 시간이라 자유놀이를 하다가 간식을 먹어요..간식을 준비하면 2학년 아이들이 오고 집에가는 아이들도 몇명 있어요..간식을 먹고 설거지를 끝내고 뒷정리는 하다보면 4시가 훌쩍넘고 몇명 아이들은 그때부터 놀이를 하는데문제집을 사서 가지고 온 친구들은 제가 문제집 풀이도 시키고 또 늦게 오는 아이들의 숙제도 지도를 하긴하는데 수업시간이라고 따로 정하기도 애매한 시간이예요..그리고 5시쯤되면 거의 집에 다가고 한두명 남아 있는데 6시까지 한두명을 위해 수업을 진행하기도 또그렇고 보니아라에서 숙제지도 동영사을 보고나니 저희 학교 현실과 많이 달라서 저도 그렇게 하고 싶은데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누가뭐라고 하는 사람은 없지만 그래도 사명감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제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궁금하더라구요.. 참고로 우리아이들은 18명이구요 1,2학년만 있거든요..
그리고 제 앞전에 하시던 선생님은 수업하시는걸 제가 한번도 못봤구요 월간,주간계획표같은건 아예 없었답니다...한편으로는 편한점도 많지만 내년을 생각하고 제 자신을 생각했을때는 발전도 없고 뭔가 준비를 많이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겨서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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