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단현상?
엄지
전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함께 지니고 있어 약을 복용한지는 한 4개월정도 됩니다.
처음엔 이물감과 불면증으로 인해 내과등의 검사를 해도 아무이상이 없다고 나와 답답하던 중
주변에 우울증치료하는 이와 또 공황장애 치료하는 이가 있어 인터넷에서 증상을 확인하고, 그들이 정신과
상담을 권유해서 병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병원 처음 간날이 생각나네요. 의사가 상담을 한후 뜬금없이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통에 혼줄이 났답니다.
그것도 대학병원에서말입니다.
그냥 검사나 받아볼까? 상담이나 해볼까? 이런 마음으로 다른 곳아닌 정신과 문을 두드린 것도 용기가 필요했는데, 입원을
권유받고 황당하기도 했었는데, 지금까지 약을 먹으면서도 증세가 호전되는 것이 아니라, 약의 적응 단계에서 작은 소리에도
민감해지고(예를 들어 전화벨소리)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기도 하고, 한쪽 넓적다리는 긴장하면 전기가 오는 듯한 증세가 생겨서 약을 바꿔가며 지금까지 왔는데, 직장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것은 아니고, 한동안은 답답증때문에 많이 힘들었고,
가족의 이 질병에 관한 무지로 인해 꾀병을 앓는 듯한, 의지력이 약해서 생겼다는 인식으로 인해 한동안 외롭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정도 인식을 하고 염려를 해주곤 하지만, 아직은 공황장애나 우울증에 대한 주변의 인식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내용이 길어졌는데, 음식을 서로 분담해서 해오라는 윗동서의 조언에 따라 제가 전과 튀김 담당이라서 그것에 신경쓰고 짐을 챙기다가, 시아버님의 빨리 큰집으로 가자는 성화에, 부지런히 출발을 하다보니, 화장대위에 약을 잘 챙긴다고 따로 빼 놓았던 것을 잊고 출발하게 되었고, 명절 전날 아침약을 복용했고, 저녁과 명절날 아침약을 거르고, 11시가 넘어 큰집에서 출발을 했는데, 아전날 약 복용을 안했다고 정말 10분도 잠을 잘수가 없어 밤을 꼬박 새야했고, 명절날 차례를 지내고 뒷정리를 하는데, 식은땀이 나다가, 등뒤로 열이 확 솟다가 오한이 나다가를 반복하는 증세에 뭔가 이상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래도 일을 안할 수가 없어 정리를 다하고 집으로 출발하는데, 운전을 하던 중에 오른 손 끝마디가 전류가 오듯 찌릿 거리며 혀끝에서도 전기가 와 운전하면서 자꾸 오른손을 쥐었다 폈다를 하며 오는데, 어느 순간부터 오른 손이 힘이 빠지면서 정말 운전대에 손을 걸쳤다고 해야 표현이 옳을 것 같네요. 힘이 없어 왼손 한손으로 운전을 하며 집으로 왔고, 집에 도착하니 2시가 좀 넘어 약을 먹었고, 한 한시간 정도 지나니 손 끝이 저린것과 감각이 무딘것이 사라지는데, 그날 밤에 자는데, 왼쪽 넓적다리가 순간 순간 차가워진다고 해야하나? 스산한 느낌? 전류가 흐르는 찌릿한 느낌? 이런 복합적인 느낌이 오는데, 저녁약 복용을 해서인지 어느새인가 잠이 들었고, 그날 이후로 왠지 오른쪽이 왼쪽과 감각이 좀 다르다는 느낌이 듭니다.
아침 저녁으로 약을 복용하는데, (아침에 세알, 저녁에 4알) 두번 복용을 안했다고 그런 증세가 온다는 것에 놀랐고, 왠지 약을 먹기가 겁이 나더군요.
서서히 줄여야 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이 증세가 금단현상이 아니였나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이러다가 약없이는 못사는 것이 아닌가 염려도 되고, 혹시 저와 같은 증세가 있으신 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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