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당이란 무엇일까
가온길
제가 사실 전공이 간호학이라 좀 안다고 생각했는데, 임당진단받고 저의 상태와 예후를 정확히 판단해보려고 이리저리 인터넷 찾아보고 하는데, 아는것이 이리 짧을줄 몰랐네요 ㅠㅠ. 일형당뇨와 이형당뇨 오케이~~근데, 1.5형도 있네요? 다 기전이 다른건가요? 임당이 보통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져서 오는건가요? 제 인슐린 수치가 1.28이더라구요. 그렇담, 일단 인슐린이 조금은 나온다는건데, 지난주부터 일주일 글루코다운 한알처방받다가 오늘가서 결국 인슐린쓰자고 하시더라구요. 인슐린저항성을 낮춰주는 약이 보통 지속시간이 24시간이라 갑자기 올라가는 혈당에 대해 24 시간 경과해서 복용해서 그런건줄 알았는데 약이 반감기되는 시간이 그리 짧지 않기때문에 갑자기혈당이 24시간 지났다고 확 치솟는게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아이 건강이 우선이기에 인슐 달라고 하고 약받아왔는데, 저의 애매한 인슐린 수치를 해석해보자니, 제가 출산후 내당능이나 당뇨로 안갈 50퍼센트안에 들어갈것인가가 계산이 잘 안되네요. 일단 가족력과 두 아들의 양수과다 거대아 출산경력이 있어요. 그때당시는 10년 5년전이라 정상이라고 했죠. 젊기도 했고. 체중은 과체중이긴 했지만 워낙 운동을 좋아하는지라 운동은 꾸준히 해왔어서 건강하다 생각했는데, 지금보니,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당뇨까지 오면 나는 만성질환을 달고 다는구나 싶어 별생각 다 들더라구요. 글보시면 아시겠지만 헐렁하고 널널한성격은 아닌지라, 오늘 갑상선 약타러갔는데 내과샘이 저보고 "원래스타일이 그러세요?" 하시더라구요. 네? 생각도 못한말이라, 물었더니,그냥 "아니에요"그러시더라구요. 췻~~ 한마디만 더해봐라. 뭐, 내과 환자치고 밝은사람 못봤다? 표정이 어둡다? 무섭다? 머 그런뜻 이었을 거에요. 어릴때부터 듣던 얘기라ㅠㅠ 이얘기를 듣고 난 후 제글의 한요지는 제가 생각해도 전 남편보다 쿨한성격은 못되거든요. 깐깐한편이고 후벼파는 에이형이에요. ㅠㅠ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우울증상도 전혀없고, 애낳고는 좀 더 후덕해졌다고 하나? 그런것 같은데, 남편에 비하면ㅠㅠ 남편은 속에 품어두는 사람도 없고, 잘 용서해주고, 거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살더라고요. 그러니, 저같은 사람이 남편이랑 살죠. 스트레스받는 성격이 만성질환을 가져왔을까? 라는 생각에서 부터, 과체중이긴 하지만 운동을 해왔는데 임당이면 나는 이형이아닌 일형에 가까운 당뇨에 가게되는걸까? 이형이야 일단 살빼면 저항성이 낮아지니까 췌장기능만 정상이면 정상이 되기 쉬운데, 나는 어디에 가까운 형일까? 저항성을 낮춰줘도 혈당이 튄다는건 일단 제인슐이 부족하다는거죠? 저의 췌장 과부하된걸까요? 당화혈색소5.5에 임전 몸무게 156,58이었어요.날씬한건 아니지만 아줌마가 저정도면 됐죠 싶었어요. 운동하니까~~ 식탐이 좀 있긴했죠. 그니까 안빠졌죠. ㅠㅠ. 임신기간동안엔 심한입덧과 갑작스런 관절염으로 임신기간 내내 운동 아예 꿈도 못꾸고, 임당 확정28주 일주일전까지만해도 거즘 일급장애인수준으로 침대위에서만 살았어요. 관절이 큰관절들이 엄청 아파서..정말 인생의 고난과 장애인들의 삶에 대해 묵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죠. 임당이야 뭐, 통증이 없으니 임신기간중 최고의 컨디션을 맞이하여 밀린 운동 마구해주었습니다. 몇개월 안하던 운동하니, 배뭉치고, 다리는젖가락처럼 근육 다빠져서 핫도그 아시죠? 에휴 그래도, 계속 걷고 하면서 생각보다 빨리 근육도 붙고 배는 아기크기에 마춰 제 지방 들어간자리 차지하고 들어가서 배둘레 싸이즈는 같았죠. 근데, 32주부터 튀기시작하더니 34주부터는 안되겠길래 약먹었고, 오늘부터 인슐이죠. 임당이 보통3~24%, 그중 대다수는 식이운동이로 관리 된다는데, 인슐까지쓰는 저는 임신한 사람중 극소수에 해당하는 일인이 됐네요. 아~~말 너무 길죠? 제요지는 이겁니다. 제인슐수치 1.28이란 숫자는 해석하기 어려운 수치네요. 임당이 아기들의 인슐 요구량이 실제 많아지는건지, 저항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아지는건지. 제피곤한 췌장능과 과제중이 동시다발로 역활을 한건지, 그것이 고민입니다. 완전 이형이라면 적정몸무게 유지하고 운동만 꾸준히 하면 되겠다 했는데, 췌장능의 문제라면 오는시기를 늦출뿐 결국 오게될거라는 말에 많이 우울 했어요. 적극적 관리는 희망적인데, 결국 올건데, 최대한 늘려보자는 소극적관리는 기분 별로네요. 다시는 먹기싫어도 다 갖춰먹어야하고, 먹고싶은거 참아야하고, 운동도 내가 하고싶을때가 아니라 날씨고 제컨디션이고 머고 밥먹자마자 일어서야하는 반강제적 삶은 안살고 싶어요. 흐헝~~결국 전 복잡한 인간인가요? 명쾌하게 조목조목 설명해주실 친절하신 낙천적인분 안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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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매력
오늘 선생님 말쌈이 임당은 일형도 이형도 아닌 기타군중에서도 기타에 속하는 군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내분비학책이라도 찾아봐야할까봐요. 머이리 복잡한가. 복불복이면 안걸릴것만같은데, 제히스토리상 될것만같아 그게더 압박이에요. 임당이야 고작 3개월 관리지만 당뇨면 쭈욱 인생과같이 같야하는데, 물론 관리기준이 지금처럼 압박은 덜하겠지만, 사실 그냥 제맘대로 살고 싶거든요. 며칠 날도 새고 일하고, 식욕떨어짐 간단히 먹고 건너뛰기도 하고, 운동도 필받을때 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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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
마른당뇨, 진짜 힘든케이스네요. 비만때문이라면 살빼고 이뻐지고 근치되고 얼마나 좋아요. 저야 운동좋아하니, 살빼는건 자신있어서 52킬로정도로 유지하면 당뇨 피해가겠다 했는데, 내당능상태이면, 와우 식이관리~~ 내췌장 타고나길 약한거면 우짜지? 이놈의 타고난 식탐, 평생 절제하며 살아도 결국 당뇨를 맞이해야하나. 제남편은 건강검진서 남들보다 췌장 두배크다고 했데요. 크다고 기능도 짱인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는 자고나면 소화 다되뿐다고 자랑질합니다. 먹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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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참, 그리고 물론 인슐수치 1.2부터는 저항성 약을 써본데요. 저는1.28이니까 써본거죠. 근데 일주일치 보고는 효과가 신통치 않아 인슐로 바꾼거에요. 정상인슐치가 1.7이래요. 공복시죠. 보통 3이상 되시는분들 저항성약 쓰면 효과가 드라마틱하다고 하더라구요. 비만이신분들께 딱이란 말일수 있죠. 이형당뇨가 되실수 있는분들이죠. 저는 마른당뇨도 아니고, 멀까요. 공부좀 더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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