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28살이고 아직 취업은 못했습니다.

학교는 한국외국어대학 화학과를 2004 2월에 졸업했고

지금까지 약 1년동안 부수다님이 운영하시는 악기가게 에서 악기파는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도 여러손님들을 만나서 이젠 어떤 영업도 할수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언제 부턴가 점차 내자신에대한 회의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11시간근무 점심도 거의 혼자가게에서 시켜먹고,

주말에 못쉬고, 평일에 하루쉬고, 명절 각종 국경일에 쉬지도 못하고,

휴가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월급(70만원 받습니다..^^;;) 이 많은것도 아닙니다.

저한테 대주신 대학등록금 갚겠다는 생각으로,

그냥 순전히 아버지를 돕겠다는 생각으로 한일인데....정말 힘이듭니다...

요즘에는 손님도 없어서 월급받기도 좀 그렇네요...근데 제가 회사에 취직하겠다고하면

부수다님께서는 난리가 납니다...

취직은 무슨 이태백 사오정 보고도 취직하고싶냐? 너는 그냥 가게일이나 해라!!....이런식으로 말이죠..

정말 답답 합니다....

그렇다고 퇴근하면 밤10시입니다...공부를 하려고해도 ...참 힘이 드네요...

부수다님에게 의지하지 않고, 내가 나의 힘으로 돈 벌수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최대한 부수다님한테 안들키게 공부해서 취직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로 이 일은 적성에 않맞아서 그럽니다...

전 꼭 외국계 제약회사영업을 하고싶은데....어떻게 않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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