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예정일이 9일 지났습니다....
이슬 아직 못 봤구요...가진통도 별로 없어요...
배는 간간히 좀 뭉치기는 하는데...
그다지 아가가 곧 나오겠구나...하는 기분이 안드는게 문제예요....

명절에 아가 나오는거 아닌가 걱정 걱정을 했는데...
양가 어른들 모두...
그리고 신랑과 저까지...바짝 긴장했던거
이젠 다 사라졌습니다....--;;;

2월 4일에 진료 갔었을때 3.1키로에
아기 싸이즈 다 좋고 양수도 충분하니...
최대한 기다려 보는게 열흘까지 기다려 보는거니까...
애기 안나오면 12일에 유도 분만 하자고 하셨거든요...
그렇게 날짜 잡은게 내일인데
유도 분만 해야 할까요,,,?

아무런 기미 없는데 약써서 억지로 아가를 밀어내는게 맞는건가
망설여 지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자기 혼자 못나오는거 그렇게라도 도와줘야 하나...
싶기고 하고....
친정엄마는 나올때 되면 나오게 되있다~
유도분만 같은거 하지말고 무조건 자연분만 하라고 하시는데...
저도 무조건 자연분만 하고 싶긴 하지만...
아직 아무 소식 없는게...좀 찜찜 하기도 해요...
가장 첫째는 유도 하다가 실패해서 수술할 확률 높다는게 가장 맘에 걸리고....
그 다음은 혹시나 아가한테 나쁘진 않을까...그런 쓸데 없는 걱정들....

신랑 핸드폰에 D-day표시는 어느덧 D+day로 바뀌어 있고요...
그것 조차 한자리 수에서 두자리수가 되려고 합니다....
내몸 무거운건 괜찮은데....
아무리 운동해서 아가는 내려올 생각 안하고요...

그래서 좀 여쭤 볼꼐요....
유도 분만 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더 기다려 보는게 좋을까요...
신랑과 계속 얘기해도 두사람다 확실히 결정을 못 하겠어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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