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몽이 배변을 꽤 잘 구별해서 하는편이었거든요.
ㅡ입양 오자마자 배변판에 하는건 아니어도 혹여 싶어 깔아둔 신문지에 꼬박꼬박 했고요.

그런데 갑자기..이불에, 바닥에 소변을 질질 싸고..응가도 방 한가운데에 떡!하니...ㅠㅠ

오늘 변화된 환경이 두가지 있긴하거든요
1.방 청소를 하다가 우연히 평소 배뇨, 배변하던 주위에 소변 냄새가 베인 걸 보고 청소를 깔끔히 했어요, 혹시 냄새때문에 그간 배변훈련이 된것처럼 보인건가 싶기도 해요.

2.오늘 몽이 조금 많이 혼났어요.
남자친구가 혼내서 눈물 찔끔한 몽...그래서일까요ㅠ 소변보고는 남자친구 눈치를 보면서 놀라서 막 핥아먹던ㅠㅠㅠㅠㅠ
ㅡ남치니에게 욕을 한바가지 함..ㅠㅠㅠㅠ

평소 같이 방에서 자는데 오늘은 도저히 안되겠다고ㅡ밤새 또 아무데나 쌀까봐..ㅡ방에서 추운 거실로 쫓겨난 몽.
어쩌죠ㅠ 만약 혼난것 때문이라면..밖에 혼자 두면 더 불안해할까봐 걱정인데ㅠㅠ

배변 훈련이야 차근히 한다치고..당장은 이리 밖에 둬도 될지가 걱정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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