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고맙게도 오랜만에 오신 시부수다님께서
큰 선물을 주셨네요. 바로 감기!!

3일 있다가 가셨는데 추운 날씨에 굳이
운동하시겠다고 온 동네를 걸어다니시더니...
오신지 하루만에 감기 걸리시고...
본인은 바로 약 드시고 댁에 돌아가시자마자
병원가서 링겔 맞으시고...

근데 그이후...
남편이 같은 증세,미친듯이 콧물,코막힘.
바로 병원 가서 집에 임산부 있다고 옮기기
전에 낫게 해달라고 완전 독한 감기약 먹고
3일만에 쾌유.

그게 끝인줄알았는데...
바로 수다님 네게 와주시니...ㅠㅠ
임신9주,이 중요 장기들이 만들어지는 시기에...
약도 못 쓰고 생으로 견디고 있어요.
콧물 코막힘 입으로 숨시니까 입안이 다 종이처럼
말라요.목도 아파...
근데 남편 왈...나랑 증세 달라 너 혼자 딴데서 걸렸나봐
동네 수퍼도 잘 안가는 네가 누구한테 옮겠냐그.
끝까지 자긴 코감기만 했다그 목 안 아팠는데...

진짜 얇밌다.시부모한테도 내가 먹고
싶다해서 영덕대게,언양소불고기,사골까지
다 챙겨드시고 난 입덧땜에 김치랑 밥 먹고ㅠㅠ

냉동실 사골 보면 한 숨만 나와여...
날 풀리기전에 끓여 먹어야하는데
봄되면 사골 안 먹히잖아여.아휴
이 몸으로 큰 찜통 이찌들까요.내가 미챠...증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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