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울 공주님 1. 27.에 탄생하셧더랫죠~~
1. 29.이 예정일이라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태우고 오려고 남산만한 배를 안고 근처 백화점에 가서 부랴부랴 로얄을 구입햇어요.
첨에 카싯 고를때 넘 종류가 많아서 머리 터질 뻔햇는데 사악한 가격에도 브라이텍스가 넘버원인데에는 다 이유가 잇을거라 믿엇어요. 사용후기도 넘넘 좋앗구요.
집에 카싯 배달오자마자 오빠한테 장착해달랫더니 1시간 걸리더군요. ㅋㅋ
근데 막상 퇴원하면서는 겉싸개 때문에 앉히질 못하겟어서 걍 안고 왓구요.
예방접종 맞으러 갈때는 어떻게 안전벨트를 조절해야할지 왠지 어려울거 같구 해서 역시 또 걍 안고 다녓더랫죠 -.-
그러다가 울 공주 81일째 되던 날!
오빠가 분노의 검색질을 하더니 워커힐 봄꽃 축제에 가보자고 하더라구요~
와인 페스티벌도 잇고 꽃구경도 하고 재밋을거 같다구 ㅎㅎ
그래? 오늘은 꼭 울 공주 브라이텍스에 태우고 가겟어!라고 결심하고 부랴부랴 우주복 입히고 기저귀 가방, 아기띠 등등 공주 살림 챙겨서 안고 나갓죠.
오빠가 애기 카싯에 앉혀 그러길래 난 벨트 조절 같은거 할줄 몰라 오빠가 해! 그랫더니 그래?하더니만 공주님 브라이텍스에 앉혀주시고 어깨벨트 매고 가랑이 사이?의 벨트에 꽂아서 딸깍 벨트 슥슥 조절하더니 끝입네요.
디게 쉽네?? 어~요기 어깨벨트 하나씩 꽂고 길이 요렇게 조절하면 되~
정말 쉽습디다. 이제 울 공주 태우고 둘이서 고고씽해도 되겟어요 오호~

울 공주님 첨에 브라이텍스에 앉히니까 이건 뭐지?하는 표정으로 버둥거리지도 않고 의젓하게 넘 잘 앉아잇어요~ 그러더니 햇볕에 눈이 부신지 눈을 깜빡깜빡 거립니다.
그래서 얼른 차양을 착 하고 달아주엇지요 ㅎㅎ근사하네요. 넘 아늑해보여요~

그랫더니 공주님하품 쩌억 하시고 급 수면 모드로 돌입하네요. ㅋㅋ
차 태우면 스피드 범프 같은 데에서 덜컹 할때 놀라서 짜증내고 그랫는데브라이텍스에서는 뭐가 지나간거지...하더니그냥 내리 주무십니다. 워커힐까지 쭈욱 주무셧다눈~
덕분에 저도 콩다방 커피 한잔 하면서 사수다님?처럼 편안하게 타고 갓어요 ㅎㅎ
브텍이 없엇다면 상상도 못햇을 일인데,,
웬걸, 워커힐 갓더니 울 아파트보다도 꽃이 없네요 -.-춥고 삭막한 야외식당에서 그래도 배는 고픈지라 할수없이 비싼 저녁 주시고 부랴부랴 나왓습니다. 다시 공주님 브라이텍스에 태우고 맘마 먹이는데,,웬걸~ 집에서는 30씩 40씩 찔끔찔끔 먹던 공주님이 브라이텍스에서는 80 원샷해주시네요 진짜 신기해요ㅋ 카싯에 앉혀놓으니까 맘마 먹이기도 넘 편하네요~그리고 우리 공주님 또다시 급수면 모드로 돌입 -.-(공주님 식사 장면도 찍고 싶엇는데 카메라 배터리 떨어져서 못 찍엇네요 흑)

암튼 울 공주님의 첫 브라이텍스 시승은 대성공이엇습니다.
저도 한결 편해져서 넘 조아요 ㅎㅎ 전에는 죄송하게 친정엄마한테 공주님 맡기고 마트 가던지 백화점 가던지 햇는데 이제 브라이텍스 믿고 어디든 공주님과 함께 갈 수 잇겟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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