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모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2년간전산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2년간 하다보니 병원 사람들의 생리(?)나 특징 등을 잘 알게 되었구요.

이번에 센터 직원중 병원 정규직을 뽑았는데, 센터장이 아닌 부센터장이 병원장님께 정규직 올릴 명단을 제출하더군요.

저는 뽑힐 줄 알았는데, 저랑 같이 지내는 임상병리사가 부센터장과 사이가 안좋아서 이번에 안뽑혔는데, 제가 그 임병사랑

사이가 좋아서 저도 덩달아 미끄러지더군요. 허허참..

그동안 박봉에 계약직이라 보너스도 없지만 회사가 좋아서 참고 다녔는데, 더이상 고집불통 부센터장의 말도 안되는 요구도 들어링?들어주기 싫고 맨날 윽박만 지르는데 더이상 참고 다니기도 싫습니다. ㅡㅡ;

그래서 병원에서 제약회사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화이자 직원들이 저희 병원을 방문해서 임상시험 및 화이자 회사에 대해 강연을 했었는데 연봉을 떠나서 회사분위기나

노력한 만큼 댓가를 받는다는 것이 참 마음에 들더군요. 병원은 워낙 진급도 안되고사무직은 휴일에 나오거나 야근을 해도 수당을 안주더군요. ㅡㅡ;

저는 전산직을 했지만 주변에서 제가 다 영업직이 어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사람사귀는 것을 좋아하고 오프라인 모임에도 활동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단 술을 잘 마시진 못합니다.

질문입니다.

제가 병원에서 근무한 경력으로 외국계 제약회사 영업직으로 지원할려는데 가능한가요?
참고로 임상시험 수행에 관한 전반적인업무를 알고 있으며 SOP를 작성하기 위해 ICH-GCP, KGCP, FDA에 관해
어느정도 숙지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주말마다 6시간씩 회화를 하면서 계속 공부중입니다. 단 토익은 2년 지나서 다시 쳐야됩니다.
제가 영업직이나 사무직으로 지원할려면 부족한게 무엇인지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긴 장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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