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내일이 첫출근인데 살짝 두렵네요
가끔 막 내가 아닌듯한 이상한 기분이 스멀스멀 생겨서
정말 내가 누구인지 .. 특히 가족들과 있을때 가족이라는 느낌이 안들고
내가 가족들을 해칠것같고 내가 나를 통제못하고 자제력을 읽을까바 그런 무서운 생각이 들곤해요
벌써 공황 2년반차인데 옛날에 비하면 많이 좋아지긴했는데
이런 무서운 두려운 느낌이 들때는 일부러 무심한척 하지만 속상해요
내가 정상이 아닌것 같아서 ㅠ ㅠ 나만 딴세계에 살고있는것 같아서요
근데 내일 첫출근을 하게되었는데요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긴 출근코스에 쫌 겁이 나구요
무엇보다.... 회식이 너무 무서워요 ㅠㅠ
전 술을 한모금만 먹어도 공황이 오려고 하거든요
면접떄도 술을 잘먹느냐고 했는데 3잔은 먹는다고했는데
한모금도 못먹어요 ㅠㅠ
그렇다고 이런게 무섭다고 평생 일을 안할 순 없잔아요
제가 생각해도 다 이걸 이겨내고 일을 다니는게 옳은것 같은데요
다들 회식때 어떻게 하시나요 그리고 술마셔도 되나요
전 왠지 술을 먹으면 쓰러질것같아서 무서워서 못마시겠어요 ㅠㅠㅠ
집에 어떻게 가야할지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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