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에서 합격연락을 받았습니다!( 외국계회사 vs *시 문화재단)
모드니
10개월 남짓 백조생활 끝에 저에게도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게 될 날이 오는군요!!
첫 번째 회사에서 상사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는 받아서 응급실에 실려가고 건강이 악화되어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솔직히 제 스펙만 믿고 금방 이직할 줄 알았는데 10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리더라구요.. 자존심도 상하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별 생각이 다 들던 찰나 두 회사에서 합격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두 회사 모두 성격이 너무 달라서 일주일 넘게 머리아프게 고민하다가 다른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하고 조언을 얻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스펙: 만25 여자, 인서울 4년제 인문계열 졸업, 어학연수1년, 토익 900이상, 자격증 7개, 봉사활동 경력 및 사회경력(1년 6개월) 있음
1. 외국계 회사 (미국에 본사가 있고 관련 업체쪽에선 세계적으로 유명. but 한국 지사를 설립된지 얼마되지 않아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고 직원도 20명 남짓함. )
- 연봉2600만원(해당업계 경력이 없어서 신입으로 입사), 강남권에 회사있음. 영업지원 업무.- 대부분 영어업무(홍콩 대만 미국지사 등 연계 업무 많음),- 경력을 쌓은 후 이직이나 헤드헌팅으로 스카웃될 가능성 있어보임 (관련 업계사람의 말에 의하면 이직하면서 몸값을 높여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음)- 복지 없음 (아직 체계가 갖추어지지 않았움. 인사담당자가 직접 말한 부분임)- 업무가 많아 보임, 야근도 많은듯 but 연봉제라서 수당은 없는 것 같음- 대부분 직원들이 젊음, 오래다닐 수 있을지는 의문 (외국계 다니는 친구들 말에 의하면 임원진들이 40대 초반 쯤이라고들었음.)- 허세일지 모르겠으나.. 강남권에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 뭔가 멋있어 보일것 같음 ㅋㅋ
2. 경기도 *시 소속 문화재단 (총 직원 수 200명 넘는것 같음)- 연봉 (9급 공무원 기준표에 따름 + 수당), 지방에 위치하고있음, 공채합격 (직급:대리)- 복지나 육아휴직도 공무원이랑 같음. 복지카드 나옴.. but 공무원연금은 아님, 사실상 준공무원임.- 전공분야라서 업무에 큰 어려움이 없음, 업무강도낮음- 이익을 내는 기업이 아니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온순하고 성격이 좋음 (여기 다니는 사람들을 몇 명 알고있음)- 주말근무가 많음. 그래서 스케쥴이 불규칙함. (시간외수당, 주말수당 지급됨)- 지방이지만 차도 안다니는 더 먼 시골쪽으로 발령가능성 있음(순환근무 형태임, 전 아직 차가 없음)- 내 스펙으로 여기 다니기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정말 편하고 길게 직장생활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음.
지방에서 돈은 적게 벌지만 행복지수 높게 살 것인가. (기본급 120만원 + 수당)
서울에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기회를 가지며 바쁘게 살아갈 것인가.이것이 가장 큰 고민상태입니다.친구들은 젊으니까 외국계가서 더 많은 기회를 갖으라는 의견이 많고.
어른들은 여자로서 공무원처럼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없다면서 문화재단에 가라고 하시는데, 양 쪽 다 장단점이 너무 크고 앞으로 남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하는 일이니 만큼 결정이 쉽지가 않습니다.전 양쪽 다 적성에 잘 맞습니다.
MBT검사때도 외향성과 내향성을 50:50으로 가지고 있다고 나왔어요.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실건가요???
-
하늘이
저도 2번추천
연봉이 너무적지만.. 회사다니다 보니까 돈이 전부가 아닌거 같습니다. 여성분이니 결혼도 하실거고 출산도 하실텐데..그나마 근무여건이 더좋은 2번이 괜찬지 않을까 싶네요!! -
다이
답변 감사드립니다. 현재 2번직장을 몇일 출근한 상태에서 1번직장에서 연락이 온상태입니다. 1번직장 입사 예정일은 일주일 남았구요. 저번직장에서 상사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말씀하신대로 내가슴이 뛰고있는데 반복적이고발전가능성 없는 업무를하고있는게 자괴감에 빠지더라구
요. 이 회사에서 내능력을 50프로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참고로 전직장은 2번과 같은업무였습니다. 고심끝에 가슴이 뛰는곳으로 도전하기로했습니다. 진심어린 댓글 다시 -
친화력
답변이 좀 늦나요? 하지만.. 아직 결정의 시간이 안지났다면 참고하십시요
결정의 기준은 한가지입니다.삶의 비중을 어디에 둘건지를 판단해보세여~
상사 스트레스 받으면서 느끼신점 어느회사나 다 비슷한 스트레스는 있습니다. 퇴직하면서 가졌던 마인드를 가지고 다시 한번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반면 내 가슴은 뛰고 있는데 편안하고 다소 안정적이고 일상적인 업무로 반복되고 있다면 그 또한 버티기 힘들수가 있습니다.
길게 봤을때 결혼생활도 생각을 하시고 출산 -
그녀는귀여웠다
2번 추천입니다.
돈버는기계도 고장나면 쓸모가 없음 돈먹는 하마됩니다.
돈덜벌고 편하게 장땡임. -
사에
저는 아직취업을준비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조언드릴 입장은 아닐지 모르지만 스트레스에 대한경험이 있으시고 하시니 물론 어디가나 있겠지만 사실 이익에 큰 목표를 두지않는 2번 회사가 좀더 근무하기에는편해보입니다. 물론 스펙과 본인능력에 비하면 외국계 가는게 맞겠죠 하지만 요즘 세상이 바뀌면서 이제 겉을 보기보단 좀더 덜일하면서 적당한 연봉 그리고 자기시간을많이 가질수있는 회사를고르는게 맞을것 같아요~외국계회사도 2600이면그냥평범한거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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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주세요
답글 감사합니다. 두번째 회사는 다 괜찮은데 연봉이 안습이에요. 전 직장이랑 너무 차이가 많이나서 저 월급으로 생활가능할지 고민이네요. 근데 스트레스는 정말 안받고 일할 수 있을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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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빈
정말고민되시겠네요...!
저는 2번 추천합니다.
다시 이직하실 계획이 없으시다면 전 회사에서 과로와 스트레스때문에 나오신만큼 근무조건과 환경의 중요성을 많이 느끼실것같아서요...오래 다니시려면 두번째 회사가 낫지 않을까요?? -
블1랙캣
맞아요. 외국계가 가능성이랑 도전 기회가 많죠. 하지만 한국지사가 설립된지 얼마 안되서 밤낮없이 일해야 할것 같아요ㅋㅋ저런데서 일만하다 노처녀되는건 아닐지 벌써 걱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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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놀
전 1번 추천요....
가능성을봐시을때는 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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