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는 아무것도 안하는 백수인 여성입니다.

나이는 26살이고, 집에서 어머니, 아버지가 하시는 가게를 도와드리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학교는 고등학교만 나왔구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집안일만 도와드리면서 아무런 발전없이 사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한심하고 답답해서,

저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섰습니다...
우선 대학을 안나왔기 때문에 대학을 가기 위해서 수능준비를 시작하려고 하는데 무조건 07년도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재능있는 분야는 없습니다.

그래도 지금처럼 사는것 보다는 나을듯 싶어 결정했구요...
지금 약학과와 교대 두군데를 놓고 고민중입니다.

물론 두 군데 다 경쟁률도 쎄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졸업하면 32세...) 비교적 나이에 대한 부담이 적은 과를 택한 것이 위의 두 곳입니다..
솔직히 교대쪽보다는 약대가 가고 싶기는 한데 왜냐하면 제약회사 같은데서 일하고 싶거든요...

제가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촌스러워 보이실 수 있으시겠지만 정장차림으로 회사에 출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더라구요...

약대를 가고 싶은 이유도 약국쪽보다는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요...

열심히 일해서 돈도 많이 벌고 싶구요...
제가 이곳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지금에서야 시작해서 32세 나이에 여자이고, 게다가 경력도 전혀 없는 사람이

제약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가능한지 궁금해서입니다..

보통 장수생들이 약대에 가면 거의 약국으로 빠진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약국에서 일하는 것이 회사보다 보수도 많다고 들었지만 회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보통 나이가 아무리 많아도 20대 후반인것 같은데 저같은 사람도 갈 수 있는지...
그리고 저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제약회사에서 어떤 일을 주로 하며 어떤 성격의 사람이 잘 적응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성격이 아주 내성적이어서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고 그런것도 잘 못하고 술자리 같은데도거의 안가는 편이거든요...

영업과 마케팅등의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인 설명과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좋은 말씀 부탁드릴게요...

지금 제 상황에서는 제약회사보다는 초등교사쪽이 더 맞다고 주위분들은 그러시는데 그래도 약대쪽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결정하고 싶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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