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면접을 두 곳을 봤습니다.
두 회사 모두 마음에 들었고 초대졸 출신인 저에게 있어서 이정도면 괜찮다 싶은 두 곳이였는데요..

사실 두곳 모두 합격할거라곤 생각도 못했기때문에..
갑자기 고민이 됩니다.

A 회사
주 5일 근무
오전 10시 출근 ~ 저녁 7시 퇴근 (여직원에 한해서 남직원은 고정으로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 고정 연장근무 평균 21시)
A 회사는 KT 직영점이라고 합니다
KT 모바일 판매 관련해서 영업직 분들의 실적 등등을 정산하고 관리하고 액셀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하는 일이 대부분이고
사무직입니다.

주 5일, 연차제도, 상여금300%, 중식비, 야간 야식비 등등 다 포함해서 연봉이 2500~2700정도 나올거라고 하더군요
첫 수습기간중 2주동안은 급여없이 교육보상비? 라고 해서 하루에 2만원정도 라고 했구요..
수습 3개월동안은 110만원의 월급이 나온다고 합니다.

사원수는 2~30명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사무실도 깔끔하고 괜찮았구요..B 회사
주 6일 근무 (토요일 격주근무 9시 출근 ~ 오후 2시 퇴근)
평일엔 9시 출근해서 오후 6시 퇴근입니다. 잔업은 가끔 있다고 하더군요 있어도 오래 하는건 아니라고 했고
수습기간 3개월 동안은 130만원의 급여가 있고 이 수습기간은 제 역량에 따라 1개월 2개월이 될 수 도 있다고 합니다.
수습기간 이후 정직원 채용되면서 연봉 재협상을 한다고 했고
상여금이 있는데 이 상여금이 몇%인지 딱 정해진건 없고 뭐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군요
마찬가지로 이곳도 KT 관련해서 모바일 관련 사무직이고 A회사랑 하는 일은 비슷합니다.

사원수도 2~30명 비슷하고 사무실도 마찬가지로 괜찮았습니다.
A, B 두 회사 모두 4대보험, 퇴직금별도, 하는일도 비슷하고 그런데 고민하는 이유는
근무시간만 놓고 봤을땐 평일 내내 늦게까지 일하고 주말 쉬는거보다 격주로 쉬긴하지만 평일 빠른퇴근에
주말 잠깐 격주로 일하고 쉬는B 회사가시간상으로도 괜찮구요..
대신 A는늦게까지 일하는 만큼 페이가 쌔다는 장점이 있습니당..

A회사는 집에서 지하철 출퇴근 30분
B회사는 집에서 지하철 출퇴근 40~45분

일하는 분위기는 두 곳 모두 사무실 전체적인 분위기는 괜찮으나
담당 팀장, 차장들과 면접시에 봤을때 분위기로는 A는 좀 최악.. B는 괜찮았구요..

그래서 너무 고민됩니다... ㅠ
페이가 괜찮지만.. 분위기, 근무시간이 좀 힘든 A냐..
페이가 적지만 근무시간도 괜찮고 분위기도 괜찮은 B냐...

친구나 지인들은 2시간정도 더 고생하고 A로 가라는 의견이 많더군요 ㅠ
분위기야 어딜가나 눈치보이고 힘든건 똑같겠지만...
그래도 평생직장으로 다닐 생각은 없고 경력만 쌓자 하는 생각으로 다닐건데.. 이왕이면 시간, 분위기가 더 괜찮은 B도
좋을것 같구요..

하.. 너무 고민이 됩니다...
직장생활 좀 하고 계신분들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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