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2월 25일부터 4박 5일로 세부갑니다.
1월말에 친정가족 모두 모여 일본 다녀 왔는데 그건 패키지 여행이인데다 사람이 많아서 그닥 만족도가 높지 못했어요.
그치만 이번 여행은 완전 휴양이고 자유여행인데다 물놀이이니 만족도가 훨씬 높은 여행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것저것 정보를 얻으면 얻을 수록 마음은 벌써 세부를 향해 온고잉중이네요~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았는데.....^^;;

1년동안 일하느라 쌔빠지게 고생한 울 남편을 위해
간지러워서 이렇다할 이벤트 같은 건 제가 해주진 못할 거 같구~
선물 하나 준비해서 짤막한 편지와 함께 세부 여행중에 주고 싶어요.

이번에 작은 애가 입학하는데 제가 휴직하겠다니까 선뜻 그러라 그래준 남편 너무 고맙거든요....
맘 속으론 1년이지만 그래두 혼자 벌어야 하니 엄청 부담되었을텐데.....
그래두 내색안하구 마지막 휴직 기회이니 하라고 동의해준 게 전 고맙더라구요~~
제가 직장 나가서 버는 거비해 쓰는게 더 많아서 그닥 살림에 도움은 못 되지만^^;; 그래두 맘이 왠지둘이 버는 거랑 혼자 버는 거랑 의지되는게 다른 거 같거든요~
이번 연말 보너스 받은 거 가감없이 다 저한테 주면서 1년동안 니 월급대신으로 통장에 넣어뒀다가 생활비로 다달이 빼서 쓰라구 줬는데, 그때당시 제가 신랑한테 살짝 삐져 있어서 고맙단 얘기도 제대로 못하구 넘어갔어요.
본인도 몫돈 받고 사고 싶은 게 있을텐데......
뭔가 감동받을 만한 선물 뭐가 있을까요??
남편분들 뭐 받고 싶으세요? 아내분들 뭐 해드리고 싶으세요??
조금 비싼 거두 상관없구요, 혹여 시간과 노력이 드는 거라도 상관없어요. 지금부터 제가 여행전에 할 수 있는 정도라면 해보려구요~

신랑한테 대놓구 물어보면 모른다 했었고 이번에도 그럴 거 같아서 안 물어봤어요.
글구정작 필요한 게 없긴 해요^^;;;
옷, 화장품 같은 건 제꺼 쇼핑할 때 떨어지기전에 사다두고 그외엔 새벽에 나가서 밤에와서 뭐가 필요할만한 시간조차 없거든요... 옷같은 걸 사서 휴가지까지 들고 가서 선물하긴 좀 그렇구...... 면세서 산 물건을 떨렁 내놓으면서 선물이다 하기도 그렇구~~

고민입니다~ 센스 부족한 전 아무 생각이 안 나네요~~ .
뭐든 팁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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