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람을 물어요.. 같이 못살수도 있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보담
제가 예전에도 수다닷컴에 많은 질문을 올렸었는데
지금 키운지 1~2년 되가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이름은 망고구요 믹스견입니다 엄마는 코카로 알고있구요,
절대 저희 가족에게 결코 가벼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ㅠㅠ 망고는 저희에게 정말 가족이에요
망고가 처음 저희집에 왔을땐 짖지도 않고 이렇게 순한 강아지가 있을까 싶을정도로 순한 강아지였어요
겁도 엄청 많았구요 그전에 아빠 지인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아주 애기때 어미랑 떨어져 데리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전 주인분께서도 저희와 마찬가지로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성견용 사료를
망고한테 아침에 한밥그릇 주고 나가면 밤11시되서야 집에 사람들이 들어와서 그밥을 치워주고
뭐 그런 시스템으로 키웠다고 하더라구요 강아지를 키울 여건이 되지 못했던거죠
저희 집에 왔을때 3~5개월쯤 됬던 새끼강아지였어요
그런 망고를 안쓰럽게 여겨서 정말 나름대로 사랑으로 키웠다고 자부하거든요
처음에 저희집에 왔을때 다 좋았지만 약간 애교스러운 입질이 강한 강아지였어요
뭘 물고 놀거나 걸어갈때 발목을 문다거나 새끼 강아지라 그땐 그냥 귀엽게 여겼죠 아마 이때부터
망고 교육에 문제가 있었던거 같기도 하구요 ㅠㅠ 점차 커가면서 대소변도 아무대나 싸기 시작하고
점점 소유욕이 강한 강아지로 자라더라구요 조금만 자기 물건 건들여도 으르렁거리고
어떤 강아지도 다 그렇겠지만요.. 그러던 어느 순간 딱 언제다 기억은 안나지만 누구 한명이 피가 날 정도로
망고한테 물리고 그다음부터 그런일들이 자주 생기기 시작했어요 가장 심할땐 엄마를 물어서
진짜 팔에 구멍이 생길정도였으니깐요 병원가서 꿰매기도 했답니다 ㅠㅠ
그렇게 점차 저희 가족도 지쳐가고 망고한테도 못할짓 한것 같아요 제대로 강아지를 키워본 경험도 없어서
어떻게 혼내야할지도 모르겠고 일단 목줄에 묶어서 벌을 세우기도 해보고 너무 심하게 문날은
서열문제인가 싶어요 가족 모두 초크체인을 사용해서 훈련을 시켰는데 그 다음날
망고 안압이 높아져 눈이 심하게 충혈됬더라구요 엄마도 우시고 가족 모두 아침부터 병원가서 망고 진료받고...
비싼돈주고 울타리도 사서 거실 한가운데 설치해보고 진짜 안해본게 없는것 같아요
말하기에 너무 많을 정도로 진짜 다해봤어요 그 방법이 다 잘못되고 미숙한거겠죠
이젠 털빠짐,대소변못가리는거 뭐 그정도는 웃어 넘겨요 사람을 물어서 피가 철철 나는게 문제죠
얼마전 친구가 저희집에 왔는데 망고가 사람도 무서워하고 동물도 무서워하는 사회성 제로인 강아지거든요
망고한테 간식도 주고 친해질려 했는데 망고 털좀 털어줄려고 하니깐 친구손을 바로 물어버리더라구요
얼마나 미안하던지;; 원래 겁이 많아서 다른사람은 절대 못문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진짜 충격먹었어요
정말 망연자실.. 어쩌지 ..? 가족끼리 모여서 망고랑 비슷한 종류의 동물농장 시청하면서
이것저것 방법도 찾아보고 했는데 저희가 애견 전문가도 아니고 도무지 해결책을 모르겠어요
오늘도 쇼파에 있는 리모컨 잡을려고 하다가?하다가 아빠가 물려서 피가 나셨거든요.. 그뒤에 망고가 숨겨놓은 간식들이 있었지만 ㅡㅡ
사람인 저희가 어찌 개가 숨겨놓은것까지 알겠습니까 이젠 화도나면서 망고를 어떻게해야하지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회의해서 이런 강아지를 분양보낼수도 없고 저희도 정말 망고랑 같이 살고싶습니다
누구보다도 망고를 가족으로 생각하는 저희에요... 망고를 키우면서 유기견이나 버려진 강아지들에게
새로운 감정이 생겼고 저희 가족 모두 힘들때 귀여운 망고가 힘이 되줬는데
이제 이렇게된이상 정말 엄마가 일하시는 시골쪽에 망고를 보내야하나 이지경까지 왔습니다 정말 도와주세요
만약 동물농장이나 방송에 출연해서 저희가 무개념 주인으로 욕을 먹더라도 망고가 바뀔수만 있다면
진짜 출연이라도 하고 싶습니다 ㅠㅠ 이런 강아지 어떻게 해야 하나요1. 사회성이 없다. 집에 사람이 오면 짖는다 (밖에 나가면 사람을 피한다. 짖지는 않는다)
동물을 정말 무서워한다. 동물친구가 없다2. 입질이 강하다 놀때도 물고놀거나 지나갈때 발목이나 다리에 매달린다.3. 간식,자기가 지키는 물건이 있을때 사람손이 가면 물어버린다4. 대소변을 아무대나 싸버린다 (쇼파,이불,침대,벽,땅,가구 등등 )5. 가족이 아닌 외부인도 문다 (한번뿐)6. 겁이 정~~말 많다 작은 소리에도 놀라고 경계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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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쁘다
딴건몰라도 사람물땐 확실히 혼내셔야되요~ 주둥이를 때린다거나 딱밤이나 제압해서 안된단걸 가르쳐야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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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룩
콩님 일대일 대화 걸었으니 거기 얘기해주세요 보니 주인분이나 가족들이 잘못된 습관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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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곰탱이
답변감사합니다 망고와의 생활패턴도 참 중요한것 같네요 ㅜ ㅜ 지금 망고는 사료도 안먹고 자율배식입니다 그냥 자기먹고싶을때 막 먹는 스타일이에요 또 안먹으면 속상하고 망고 비위를 맞춰주다가 오히려 저희가 망고를 망처논 기분이네요 망고랑은 꽤 잘지낸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모두 여뻐하고 가족끼리 같이 놀러를 간다거나 피크닉을 가기도 하고 그럴땐 순전히 망고를 위해서죠 근데 밑에분 댓글에도 그렇듯 줄을 채우는것도 일이다보니 점점 그횟수가 줄어든건 사실인것 같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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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
원래 겁이 많은 애들이 입질이 있는편입니다. 성격이 소유욕이 강하나 소심한 성격이네요. 어릴때 오줌이나 똥을 아무대나 싼다고 손으로 구타를 많이 당한거 같아요 그러다 님한테 오게 된거구요.
오냐 오냐 하면서 키운거 같아요 생활 패턴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습관처럼 혹시 강아지 먼져 밥을 챙겨 주지 않았는지 그런 얘기도 중요합니다 물린 얘기말구 강아지랑 어떻게 지냈고 누굴 좋아하고 어떤 행동 하는지 얘기하시면 더 좋은 얘기를 다른분들이 해줄거 같아요. -
티나
물리는 건 정말 싫죠..ㅠㅠ 저희도 물린 게 스무번 넘어요. 입술 물린 적도 있고요. 눈가를 물린 적도 있어요.아이는 1.3kg 이라 작아도 이빨이 송곳니라... 피가 철철 나도록 물어요. 다행히 저희 식구들은 이제 방법을 터득해서 요즘은 거의 물리지 않고 있답니다. 거의 이년 걸려서 터득했어요.산책도 매일 시켜주시다보면 아이도 견주님도 요령이 생겨서 즐겁게 산책하실 수 있게 될 거예요. 저는 산책할때도 강아지와 대화를 해요. 거긴 가지 마!라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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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
답변감사합니다 ㅜ 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네요 지금 저비고는 저희 가족들은 솔직히 망고한테 마음이 하나둘 정리되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저희 가족을 냉정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물린것만 스무번이상 되니깐 진짜 학을땟습니다 산책시킬때 가다가 멈춰서 끌어도 안가고 사람보면 도망가고 강아지보면 끈풀고 도망가서 잃어버릴뻔한적도 잇구요 산책끈 채울땐 정말 손목날아갑니다 그래서 사실 산책 시키는것도 자주 못시킨것 같아요 크기도 어느정도 있는데 망고도 스트레스가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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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와
저희 아이는 콩알만한데도 자주 물었어요. 어떤 행동을 위협이라고 생각하면 물려고 하는 거 같아요. 예를 들면 눈가에 뭐가 붙어 있어서 털어주려고 하면 문다던지 뒤에서 만지려고 하면 문다던지....자기 앞에 있는 걸 잡으려고 하면 문다던지....이런 행동들이요. 그래서 내가 널 위해서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면서 행동을 합니다. 심했을땐 발만 만져도 물었어요 얼굴도 못 씻겨줬어요. 물어대서. 이것도 아마 유치가 잇몸에 박혀서 치아가 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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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다홍
감사합니다 최근 4달전인가 망고 산책으로 멀리 큰 공원 찾아갔다가..
발톱이 부려져서 병원에 한번 간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도 난동을 부려서
발톱하나 치료하는데 전신마취까지 했었지만 딱히 다른 견해는 없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혹시나 싶으니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
피스케스
간혹 몸에문제가생겨점차 예민해지는아이를본적이있습니다.
병원에데려가정밀검사를 해보심이..
때론 강아지도 아프면 많이예민해지거든요
제가본아이는7년간 비슷한증상으로가족과 그외에주변사람들이힘들어햇는데
알고보니 슬개골탈구 라는증상이나오더군요..
어차피 이것저것다해보셨다니 병원한번가보세요 혹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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