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혼자서 도저히 결론이 안나오는 걸 계속 하고 있어서 조언좀 듣고싶어서 왔습니다. ㅠ얼마전 까지만 해도 클릿에 입문 로드 타고 재미나게 타고 있었는데요.문제는 이게 한번 타러 나가기가 너무 어렵다는 겁니다. 옷입고 클릿신고 헬멧쓰고 거기다가 사고의 위협을 겪게되니도무지 무서워서 페달질도 제대로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라이딩의 즐거움은 타는 자체라는 겁니다.곰곰히 제일 즐겁게 탔던 때를 기억 해보니 다혼의 뮤 슬 탈때가 제일 좋았던것 같습니다. 평페달에 일자바에 슬리퍼나 운동화나 준비할거 없이 카드 한장이면 편의점가서 쉬다가 뭐 어쨋건요 ㅎㅎㅎㅎ
그래서그냥 매일매일 마트도 가져가고 물건도 싣고 오고 지하철도 타고 버스도 타고 기차도 타고 어쩌면 장거리 여행도 할 수 있는 폴딩 미니벨로의 회귀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지금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ㅠㅠ자전거를 타보니 눈만 겁나 높아져서 수많은 모델들이 눈에 들어오는 겁니다.그중에서 추린게...(주관적인 느낌)
1. 다혼 벡터 27h - 티티의 후속모델로 드림이었던 티티를 기리게 된다. 그리고 뮤슬을 탔으므로 다시 고향에 간것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꺼리게 되는것은 듀얼드라이브의 복잡함이 덜컥 겁나고 펑크시에 번거로워 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또 다혼 뮤슬을 타면서 느꼈던 체인이탈, 잡소리 이런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턴 바이크와 다혼 바이크 분리....2. 브롬튼 - 일단 예쁩니다. 그리고 체인소리 라쳇소리 둘다 마음에 듭니다. m6r이나 p6r에다가 c백 하나 달고 달리면 올라운더로 손색 없을것 같은데 약간 가격이 걸립니다. 그리고 평생 안고 갈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마치 자전거계의 베스파같은 느낌이 들어서 ㅎㅎㅎㅎ
3. 오리 m9 m10 - 티킷처럼 접히는 것이 마음에 들지만 주행성에 대한 의문 그리고 잡소리에 대한 수많은 글들. 제일 합리적인 선택 같기도 하지만 음 뭐랄까. 딱히 정이 안가는 그 스템과 핸들이 ..... 제 주관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ㅎㅎㅎㅎㅎ
4.다혼 스피드 p8 - 브롬튼을 생각하면서 브롬튼의 주행성능이 그렇게 좋을것 같지는 않으므로 그냥 스피드 p8에 바리오랙 하나 헤드튜브에 달고 다니면 그냥 저냥 제일 싸고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러나 뮤슬을 탔던 저에게 스피드 p8은 왠지 다운그레이드라는 느낌이 자꾸 들어서... 또 다혼의 잡소리 잡소리.....
요약하자면다혼 벡터- 듀얼드라이브 정비성은 어떤가요? 체인 이탈과 잡소리는 관심과 배려와 관리로 ㅎㅎㅎ 극복 가능한가요?브롬튼 - 매일매일 함께 해도 될정도로 좋나요? 정비성이 다혼보다 더한것 같은데 괜찮나요????오리 - 그래요 잘 모르겠어요 본적도 별로 없고, 그냥 다혼과 브롬튼에서 타협하는것 같아요...스피드p8 - 비싼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이거면 되요. 그런데 너무 기대는 마요 나는 표준같은 거에요.
뭐 이런식으로 정리됩니다.내것이 최고라는 그런건 없습니다. 다만 이제 기변같은거 안하고 싶거든요. 더 좋은거 찾아서 별로 해본것도 없고 그렇지만 그냥 매일매일 탈 수 있는거 그런거 원합니다.혹여나 제 글을 읽고 기분이 나쁘진 않으셨으면 합니다. 장 단점을 알아가는게 타보고 타보고 또 타보고 직접 가져봐야지만 아는 것이라는거는 알고 있기에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거니까요..ㅠㅠ
고수분들의 넓은 아량의 답변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