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9월19일 출산해서 지금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초보맘이다 보니..제가 출산용품 준비한 것에서 지금 경험한 것을 들려드릴려구요..아직 구매하지 않으신 분들은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요..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 다른 것일 수 있으니..참조만 하세요..

여기 산후조리원은 모유수유를 참 잘 지도해 주세요..가슴관리도 하루에 2번씩 마사지 등등을 해주시고요..정말 눈물나게 아픕니다. 거의 출산진통과 맞먹습니다. ㅎㅎ 그래도 잘 참은 덕분에..지금은 아기가 근근히 먹고 살 정도로 나와요..마구 넘치는 것은 아니지만요..젖 잘 나오게 할려고..온갖 물 종류 및, 국, 체조, 지금은 욕심에 사랑모아와 Still-Tee까지 먹고 있어요..사랑모아와 Still-Tee후기는 나중에 올려드릴께요..

원래 하려고 했던 수유브라 얘기로 돌아가서요..저는 아기 낳고 모유가 돌기 시작하면 제 가슴이 그렇게 까지 커질 수 있다고는 생각 안했거든요..저의 실수이지요..정말 가슴이 아기 머리보다 크게 되고요..핸드볼공 만하다고 할까요..그래서 수유브라는 다음의 원칙을 지켜야 할 것 같아요.

1. 좀 여유있는 것으로 사기로 한다. (밑가슴둘레는 맞더라도..그 가슴부분을 덮어주는 것은 옥죄이면 모유가 잘 생성되는데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한다.)
2. 와이어가 들어있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한다.
3. 순면 제품으로..될 수 있다면..(유축기 짤때..저는 피부가 예민해서..깔때기 부분은 플라스틱이고 젖은 약간 끈끈하기도 해서..쓸려서..가슴이 쓰라릴때도 있는데..벌개지고..합성섬유로 된 것은..더 쓰라리게 만들때가 있고 불편할 때가 있더라구요..)
4. 가슴덮는 부분을 벗겨내면 있는 지지대 부분은 두꺼운 것이 좋다..(얇은 브라 끈 같이 옆으로 내려 오는 것도 있는데..가슴이 저는 피부가 예민해서 그런 지 (출산 후 더 예민해 진 것 같긴 해요..) 쓰라리더라구요..)
5. 그래서..인터넷으로 찾던 중 랩형으로 된 수유브라를 얼른 구매했는데..그게 저한테는 훨씬 편하더라구요..좀 지지가 덜 되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도 있던데..아주 그렇지는 않구요..뭐..지금 수유하느라고 짝가슴되고..ㅠ ㅠ 거의 나중 수유 끝나면 할머니 가슴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그런 것은 포기했어요..울 이쁜 아가만 잘 먹어 준다면..희생하기로 했답니다..나중에 신랑이 정 불만이면 수술시켜 달라고나 할까..^^

아..그리고요..가슴이 나중에 모유가 처음 돌기 시작하고 뭉쳐서 잘 안나오고 아프고 하면요..여기서 지도해 주셨는데..양배추를 냉장고에 두었다가 붙여주면..넘 시원하고요..한 3일 계속 붙이고..마사지 하고 그러닌깐..지금은 말랑말랑해 졌어요..양배추 붙이닌깐..양배추가 나중에 열기를 흡수해서..시들시들 가슴에서 데쳐서 나오고..물기를 머금고 나오던데요? 그리고 천연수유패드 역할을 하기도 하고요..단점은 몸에서 계속 양배추 냄새가 난다는 것이랍니다.

아..말을 넘 많이 했네요..암튼 수유브라 구매하실 때 참조하시라고요..

도움이 되셨기를 바랄께요..

아!! 아직 출산하지 않으신 분들은..사람에 따라서 약간 다를 수도 있지만..모유수유를 계획하신다면 8~9개월부터 가슴 마사지를 해주셔야 좋다네요..저는 몰라서 못했거든요..암튼..다들 준비 잘 하시고요..다른 출산용품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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