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며칠전 밤에, 손윗 처남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30대 후반과 40대의 얘기는 무엇이었을까요?
처남은 in 서울의 4년제 공과대학을 나왔습니다.

lg xxx에 근무한지 10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자세한 회사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몇 달동안 이직을 알아 보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던, lg 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으니,

지원하는 회사도 삼성과 현대 위주로 알아 보고 있다고 합니다.
몇 번 면접도 보았고, 처음에는 서류 통과하면 전화면접에서 떨어지고…

반복하다 보니, 점점 면접의 회수도 많아지고, 최종면접도 본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는 최종 합격한 곳은 없다고 합니다.)
서류-전화면접-기술면접-인성검사-임원면접 제가 듣기에는 총 5단계로 나눠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남이 스스로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최상위에 속하는 경력자라고 생각하고 있어왔는데,

자기가 떨어지는 것 보니, 정말 고수들이 많긴 많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서로 이야기를 하다보니,

저(글쓴이)도 제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조금은 불안합니다.

조직 생활이라는 것이 그리 마음처럼 긍정적하고 싶어도,

때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무슨 말을 하려다 이렇게 길어진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어렵고 힘들게 한 조직에 들어 가면,

그곳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글을 쓰면서, 어떻게 보면 후배님들에게 보내는 조언이지만,

스스로 생각을 하게 합니다. 내가 내 자신에게 조금 더 박차를 가해야겠다는 생각을요.
학창 시절 졸업이 있으면, 분명 다른 상급학교로의 입학이 있듯이,

취직을 하게 되면, 그곳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기회의 순간이 가끔씩 온다는 것입니다.
또 기회가 아니라 위기의 순간이 올 때 늘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이,

우리가 뉴스에서 보는, 실업자 관련 뉴스의 자료화면 주인공이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어제 손윗처남과의 대화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합니다.
대한민국 남자라면 분명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고, 한 가정을 꾸리고,

그 집한채를 이끌고 가는 선장이 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저도 30평대의 아파트(전세)와 2000cc 자동차를 끌고 생활을 하지만,

한번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사는게 빡빡합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저보다 조건이 안 좋으신 분들은 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음이 부자여야, 진정한 부자다….이런 말 하려는게 아닙니다.
어차피 여기 사이트에는 제약회사 영업직을 목표로 하고, 또 남성이 많기 때문에,

그 길을 고스란히 걸어온 선배로써 이 글을 쓰는 것입니다.
후배님들…

저도 제 동료들 그리고 타 회사 직원들과 교류하면서 그런 말 많이 했습니다.
제약회사 영업직이 어떻게 보면 시간이 정말 많은 직업인 것 같은데,

정작 시간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왠지 항상 시간이 wasting 되는 것 같다고요…
매번 깨닫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자기계발하기가 싶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물론 힘드시겠지만,

입사하셔서 조금만 쉬었다가, 구체적인 맡셈岵?목표를 세우고 노력하세요.
우린 고퀄의 인재가 되어야 하고, 멋있는 대한민국 남성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혹, 이 글을 어떤 물질적인 것을 우선시한다 그런 메시지가 아니라,

30대, 40대, 50대가 되어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적은 겁니다.

오해 없으시길…
추신 : 위에 쓴 글을 다시금 읽어보니, 역시 글은 잘 못썼네요…다만 메시지만 잘 받아 주세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