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40일간 맡겼었어요 1년6개월 아이요..
기억하더라구요ㅠㅠ 저희 애가 동물병원가서 진찰보면 항상 제 목에 꽉 달라붙어서 안떨어지려고하는데 그렇게 안기더라구요ㅠㅠ 애가 손이랑 하이파이브 돌아 이런것도 다 기억하구 있었어요 화장실에서 쉬야하는것두요ㅎ
제가 맡겼던곳이 낮에 운동장에 애들 풀어놓고 실컷 뛰어놀게 하는 곳이고 cctv 24시간 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친구들이랑 잘 뛰고 짖고 잘 자고 하긴 하더라구여.
어느 날 다른방에서 자고있길래 물어보니까 그

가족분중 강아지가 제일 좋아하는분의 입었던 옷(체취가 묻어있는)과 좋아하는 인형을
같이 보내주세요 떨어져있지만 체취를 맡으면서 맘에 안정도 들고 그리움이 좀 덜하게요ㅜ.ㅜ

아가 강아지라면 모를까 6년된 강아지라면 사회성이 길러지기보다 더 움츠려들고 스트레스 받아할꺼같아요
보내기전 수다님의 심정이랑 이런저런 이유로 잠깐 동안 헤여져있고 빠른시간내에 데리러 오겠다는
안심이 되는 말을 해주세요 한달이 후딱~지나가길 바랍니다
강아지도 수다님에게도 힘든기간이겠어요ㅠ.ㅠ
산책중 만나는 강아지가 있는데 다른 강아지를 보면 아주 죽일듯이 짖고 이빨을 들어내는 푸들이 있어요
견주분께 얘길들어보니 임신초기 너무 힘들어서 다른댁에 보냈는

강아지한테 인사를하고싶은데.. 버림받았다는 생각이들까 걱정이네요..

저도 한달정도 할머니께서 봐주셨는데 만나자마자 이산가족상봉 찍는줄..^^ 기억다해요 ㅎ

사정이있으니 그렇게된것이지 가족을 탓하고자 쓴글이아닙니다.
두분다 맞벌이하시고 힘이드신데 강아지 챙기시기 힘드신것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근데 집에서 부수다님도 같이 키웠을껀데 아들 훈련소 가는 한달을 안봐주신답니까?

애견호텔과 애견사이트를같이하는곳이라 아마 10시부터 22시까지는 풀어놓고 여러곳에 풀어놓는곳이에요
소심한애들은 소심한애들끼리 ... 이런식으로

주인분을 기억할꺼고 그리워할꺼예요 애견호텔에 있으면 풀어놓고 하는것이아니라 사회성을 기르기보단 더 소심해질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