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약대 졸업 일주일 앞두고 있어요.
조으다
안녕하세요.몇 년 전에 이 사이트에 비슷한 고민을 올렸었는데, 그 때와 상황이 조금 달라지고.. 아이디를 새로 만드는 바람에이렇게 다시 글올립니다.
저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6년제 약대 졸업을 일주일 앞두고 있는 여학생이예요. (한국나이 26살이요)한국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미국에선 6학년 때 실습을 나가거든요.. 저는 리테일 약국 (동네 약국)에 관심이 없어서,조금 특이한 실습을 했어요.
5주씩 8개를 했는데, 그 중 병원이나 약국이 아닌 곳은
- fda (drug shortage팀)- genzyme-sanofi (msl팀)- first data bank - drug information 회사예요.나머지는 암병동 대학병원, 심혈관부분 병원 등에서 했어요.
제가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이 없어 그냥 약국말고 다른 곳에 취업이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같이 졸업하는 미국인 친구들은 벌써 평균 연봉 일억의 잡오퍼를 받았는데, 저는..흠..ㅠ 실습햇던 곳에서 만났던 분들이 인맥 활용해서 제 취업을 도와주시는데 그도 쉽지가 않네요. 큰 제약회사에선 펠로우쉽이라고 해서 대학 졸업한 학생들 몇 명 뽑았는데, 저는 안타깝게 면접에서 되지 않았구요.작은 제약회사에서 cra나 msl 펠로우쉽이라도 하려고 하는데, 이도 어렵기만하네요. (비자 스폰을 해줘가면서 까지 이제 갓 대학 졸업한 외국인을 뽑으려는 이유가 없기 때문일까요..)
미국 약사 자격증 시험은 6~7월중 여기서 볼 생각이고, 혹시 한국에 간다면 한국 약사고시 공부를 준비해서 2016년 1월쯤 볼 생각이예요. 외국대학 졸업 후 약사국시 보는데 필요한 서류가 생각보다 많고, 한국어로 다시 공부하는데 1년은 걸릴 것 같아서요.
여튼, 제 질문은요..만약 제가 여기서 취업을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갔을 경우, 약사 국시 제쳐두고제약회사에 취업하고 싶은데요...
외국계 신입은 거의 sales rep..영업부분만 뽑는걸로 알고 있어요, 뭐 제 성격상 영업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긴한데, 이게 제가 정말 원하는 것인지, 제가 배운 것을 쓸 수 있을지 고민이예요.차라리 국내 제약회사 ra나 cra 등으로 취업한 후 경력을 쌓는게 나을까요?
부수다님이나 한국 친구들은 한국 약사 자격증을 따서 페이약사를 하라는데,미국에서도 페이약사 하기 싫었는데 구지 한국가서 해야되나 싶구요.
요새 정신 없이 실습 마치고, 졸업 딱 일주일 앞두고..취업걱정에 너무 혼란스럽네요. 당장 여기서 취업이 안됐지만미국에서 10년 살고 한국가면 바로 취업할 수 있는 것도 아닐테구요.
외자사 영업, 국내제약 cra 나 msl, 또는 1,2,년 공부/준비한 후 페이약사.
과연 어떤게 메리트가 있는걸까요.짧게 쓰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다만 제가 한국 물정을 잘 모르다보니..코멘트 달아주시면 감사히 새겨들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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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옴
넘사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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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네, 물론 한국에서 그 정도 연봉은 추호도 생각못하죠. 사실상 미국 물가와 세금 감안하면 한국 대기업과 큰 차이는 없어요 사실. fda나 nih는 minimum qualification에 미국 시민권 소지자라서, 안타깝게도 기회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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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심장
R&D기획이나 해외사업개발쪽으로 신입으로 입사 가능할꺼 같은데 문제는 연봉이 미국 친구들만큼 늪지않아요ㅡㅡ 한국제약사에선 1억정도는 임원급되야 받을수 있을것 같은데요ㅋ 차라리 미국 fda이나 nih쪽에서 경력을 쌓는것도 좋을듯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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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나
답변 감사드립니다~ 취업을 원할시 신입모집 공고를 기다려야 하나요 아니면 그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HR부서에 보내야되나요? 베링거 홈페이지를 보니 수시모집하니 서류를 이메일로 보내라고 써있기는 하는데.. 확실치기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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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
외자사 ㅡ 세일즈로 시작하고 1년정도 있으면 내부순환으로 지원하시면 msl pm 등등 많은 직무로 보직변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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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리
외국계 MSL정규직은 요즘 잘 안 뽑으나 계약직은 꾸준히 뽑고있어요~~좋은 조건인데 무슨 계약직이냐 하는 생각보다는 이 일이 맞는지 한 번 경험하시고 그 경력으로 다른 좋은곳으로 취업 하시는건 어떨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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