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가족같이 잘 지내던 단비와 이별하고 나서 더 이상 잘 키울 자신이 없었던 제게 친구가 사정상 못키운다고 맡겼던 아이..
몇달간을 함께 지내다보니 정이 들만큼 들었는데 다시 데려간다고 하니 속은 상하지만 당연히 보내줬었습니다.

이게 제가 반려견과 함께한 마지막이 되었네요.
그 이후로도 애견샵 앞이라던지 지나가던 멍멍이들만 봐도 얼마나 키우고 싶던지..

가족들은 집에 없는 날도 많고 불규칙하고, 전 집에 있는 시간도 많은편이 아니니
데려다 키우는건 괜히 제 욕심인거 같아서 못키우고 있었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ㅠㅠ

무조건 소형견쪽으로만 보던 제가 요새 대형견에 왜이리 관심이 가는지요

1.집은 좁은편이지만 옥상이 있습니다 옥상에서 키우기 괜찮을까요?

2.제가 잘 몰라서 제 이미지의 대형견은 마당에서 집을 지키는 이미지가 강한데
소형견보다 혼자두는 시간이 많아도 되나요? 옥상에서 키우는거 자체가 거의 혼자있는거와 다름없지 않나요?

3.글을 쓰면서 문득 든 생각인데 옥상에 올라가 1시간 정도 놀아주는것과
소형견이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은것과 뭐가 낫나요?
집에서 함께 지내면 1시간 이상놀고 자는시간은 같이 있는건데 ..글을 쓰면서도 뭔가 제 욕심인것만 같네요 ...
혹시 저와 같으신 분이 있거나 저한테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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