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0년넘게 같이 살아온 흰색 푸들 달래를 키워요
요 몇일전부터 건강이 심각하게 안좋아졌어요..
살도 많이쪄서 몇년전에 심장비대증이라는 진단도 한번 받았구요 하도 헥헥 거려서 약받아서 먹이다 안먹인지 또 몇년째네요..
근데 오늘 아침 갑자기 정말 숨을 가쁘게 쉬는거에요
헥헥헥헥 거리면서 비틀비틀대며 걸어다니더라구요
앉지는 못하는거같았어요.. 침을 뚝뚝흘리고 너무 힘들어보였어요 무섭고 손떨리고 너무 눈물이나왔지만 아빠는 늙어서 그런거래요... 그러고 엄마방에 침대위에서 헥헥거리며 서있다가 제가 잠시 방에와서 폰으로 검색을 막히보다가 다시 갔더니 침대 끝에 떨어질듯말듯 걸터서 엎드려얼굴을 묻고있더라구요.. 순간 놀래서 달래야..했지만 미동도없어서 아빠를 불렀더니 아빠가 살짝만져보더니 아직 아니래요.. 그래서 가서 살짝쓰다듬어주면서 편히기라고..그랬는데 벌떡일어나더니 또 헥헥거리고 간신히 버티다가 지금은 엄마가와서 계속 엄마옆에 붙어 누워있어요 엄마가 일어나면 자기도 일어나는데 고개를 못들더라구요 그냥 살짝 숙이고 꼬리만 겨우흔들어요..그리고 살짝만 만져도 아픈지 깨갱하네요... 보고있기에 너무힘들고 안쓰러워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거죠.. 관절도 아프고 이도없으니 입주변도 아프고.. 혹시 폐수종인가 폐에 물차는 그런걸까요 병원에 데려가고싶은데 조금만 만져도 깨갱거려서 무서워요 어쩌면좋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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