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가입인사에도 썼듯이, 올해 77세 되신 아빠와 약 4주간 동남아 순회(?) 배낭여행을 하고자 합니다.
뭐~ 편하게 패키지 끊어 어디 휴양하는 곳에서 놀멍쉬멍 있어도 상관 없겠지만, 아빠와 이런여행은 이제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저도 13년동안 일하던 직장을 과감히 때려치고(ㅋㅋ) 떠나는 여행인지라, 고생도 감수하며 추억과 기억쌓기에 치중한 여행을 하려해요~
물론 다녀와서는 또 제주도 투어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요건 좀 놀멍쉬멍여행^^

그런데, 저도 아빠도 동남아는 처음이라 아직 티켓도 예약 못하고 일정짜는데만 일주일 넘게 고민하고 있네요.
인아웃을 달리하려 대한항공을 선택하려다, 제주항공과의 가격차이에(여행경비 제가 쏘기로 해서;;;; 곧 백수인데;;;;) 무릎을 꿇고 제주항공 선택하였는데요.
다년간 등산으로 다져진 아빠의 체력과 숨쉬기운동만 한 나름 호리호리한 저의 여행 루트와 조언과 날짜고민좀 들어주세요^^;;1. 루트 짜기
방콕(밤도착,아침 코창출발)-코창(육로+배)-시엠립(배+육로)-(프놈펜과 호치민은 깍두기, 이동수단은 육로)-하노이(비행기로 이동)-라오스 루앙프라방(비행기)-방비엔(육로)-치앙마이(비행기, 트래킹관광원함)-방콕(비행기, 이틀정도 머문후 인천으로...)

뭔가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히
방콕(스치고)-코창-시엠립-(프놈펜과 호치민은 깍두기)-하노이-루앙프라방-방비엔-치앙마이-방콕에서 여행정리 후 인천으로

너무 타이트 한가요? 물론 한 지역에서 일주일씩 머물고 싶지만, 여건이 그렇게 안되어 그나마 욕심 빼고 추린다고 추린건데, 너무 타잇하다 싶으면 하노이를 빼야할까요? 욕심은 프놈펜과 호치민 넣고 싶은 마음^^
저희는 앙코르왓 외에 사원은 그렇게 관심이 많지는 않아요.(꼭 봐야할 곳 외에는..)
훼손되지 않은 자연 위주로 보고 싶은 마음이 커요. 그렇다고 해양스포츠도 많이 즐길수 있는 나이(아빠는요^^)도 아니고..ㅎㅎ

2. 이동편
아무래도 저는 사서 고생할 수 있는데, 아빠와 함께라 좀 걱정이 들어 비행기를 중간에 넣었는데, 오히려 공항가고 이러느라 더 번잡스럽지 않을까 고민되네요.

3. 숙박시설
또한 게스트룸 도미토리 이런거 저는 상관없는데, 아빠와 함께라 트윈룸을 사용해야겠기에 저렴하면서 단독공간이 있는 깨끗한 곳 찾고 있어요. 저 루트에서 좋았던 숙소 추천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4. 비용계산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저희는맘먹고 호화하려면 일주일로 끝냈을 여행4주로 풀어 계산하는 건데요.
애초에 저 혼자 가려던거 아빠와 함께라 비용이 만만치 않게 늘어났어요 ㅜㅜ
저는 비행기값 포함 120만원 + 10~20만원 정도 생각했는데, 지금은 인천-방콕뱅기값 빼고, 이동수단+숙박+먹거리+관광 포함 2인 120만+10~20만원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가요?
위에 언급했듯이 소박한 배낭여행입니다. 저희 아빠는 식사 많이 못하셔서 아마도 1인분+사이드음식이 한끼 될 것 같구요.

5. 마지막으로 날짜!!
반시계 방향으로 고른것이 위쪽이 아침 저녁 춥다고들 하셔서 루트를 이렇게 짰는데요. 또 시기가 지나면 아랫쪽은 우기 시작이라고;;
3월 첫주 출발 3월 마지막주 귀국이 나을까요?
3월 둘째주 출발 4월 첫째주 귀국이 나을까요?
한주 차이지만, 거의 10일~15일 차이라 날씨가 어떤게 나을지 고민이네요.아... 저 혼자라면 정말 그냥 훅~ 떠날텐데, 아빠와 함께라 더욱 신중해 지느라 질문이 많았습니다.
제발.. 미리 여행계획 짜보신다 생각하시고, 꼭 답변 부탁드려요.
특히, 해주시고 싶은 조언 팍팍~ 무조건 명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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