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친정엄마가 당뇨가 있으십니다.
현재 58세이시고, 인슐린으로 관리하신지는 1년이 좀 넘습니다.
약 3년 전 당뇨 판정 받으시고, 인슐린 거부하시며 약으로 관리하시다가
관리가 잘 되지 않자 뒤늦게 인슐린으로 관리하고 계십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니 공복도 100 아래로 나오고 (80전후 정도)
몸무게도 조금 늘어 삐쩍 마른 몸에서 괜찮은 상태(?)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10월 1일 허리와 무릎의 통증으로 종합병원에서
허리에 주사를 맞았습니다. 의사말로는 스테로이드가 혈당을 많이 상승시킬 수 있으니
조절을 잘 하라고 하더군요. 500까지도 치솟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어보니 당뇨가 아닌 사람도 어느정도 혈당이 상승한다고 합니다.)
집에 돌아가 혈당 체크해 보시니 역시 혈당이 높다고 하셨습니다.
공복이 200이 넘은 적도 있다고 하시니 심각한 수치이지요.
몸에 기운도 없고 피로가 많이 느껴진다고 하셨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2주정도 혈당이 높다고 갑자기 이렇게 살이 빠질 수가 있을까요?
거꾸로 생각해 보면 이렇게 살이 빠질 정도면 지난 2주 간 혈당이 얼마나 높았다는 얘기가 되는지...

현재 눈에 띄는 합병증은 아직 없으신 상태이나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했고요)
2주에 7kg이나 빠질 정도의 고혈당으로 합병증이 진행될 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
이제는 약기운도 빠져나가는 듯하여 차츰 혈당이 안정을 찾고 있다고 하시니
이제부터라도 계속 관리 잘하면 괜찮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회원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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