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글을 자주 올리게 되네요.. 사실 지금 좀 심란해서요.
아래에도 글을 올렸는데 오늘로 단식 마지막 날이거든요.
그래서 일하고 집에 오자마자 장청소(액상)약을 먹었어요.
마지막으로 속을 한번더 비우고 싶어서요.
약을 먹고 물을 마셨는데 한시간 정도 되도 신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물을 계속 마셨어요.
그런데 단식동안 들어갔던 배가 단식 시작하기 전 배처럼 엄청 빵빵하게 부풀더라구요.
사실 이것때문에 단식을 시작한 것도 있어요.
항상 배가 몸에 비해 너무 나와있어서 불편했거든요.
갑자기 조급한 마음이 들었고 단 것이 먹고 싶어지면서 초콜렛 한 알을 먹었습니다.
화장실갔다오면 괜찮겠지생각하면서 물을 계속 마시고 집안을 돌아다녔어요.
첫번째로 화장실을 갔다왔는데도 배는 그대로고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두유를 한잔 마셨습니다.
그 뒤로도 두 세번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배가 들어가질 않네요.
단식 기간동안 다른 것보다 배가 없어진 것이 최고의 낙이었고 이 상태만 유지시킬수 있으면
보식도 잘할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마지막날 이렇게 되어버리니 너무 속상합니다.
무엇이 잘못된건지 모르겠어요.
몸이 무겁네요.
일단 내일 먹을 미음도 끓여놨는데 단식을 연장해야하나 싶기도 해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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