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이번에 졸업을 앞둔 화학공학도(학부) 입니다.
글을 쓰려니 상당히 어렵네요 ^^;

여지껏 화학공학 전공을 살려서 취직하려는 생각만 있었는데 졸업을 앞 둔 시점에서 전공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단순히 취업을 목적으로 인문적 성향과는 달리 공대에 진학했고, 여태 배운것이 아쉬워서 이렇게 왔습니다.
이번 취업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10군데 서류를 넣어서 삼성, 한화 최종면접까지는 갔는데 전공발표에서 탈탈 털리고
떨어졌네요. 학교의 인지도는 서울 중위권 정도인데 학점이 좋지 못하네요. 학점과 전공지식이 부족하다 보니 전공면접을 볼 때
정말 자신이 없었습니다.

면접까지 그렇게 보고나서 처음에는 화공기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지식도 쌓고, 전공컴플렉스도 극복하고 학점이 부족한 것을
약간이라도 만회해보려 했습니다. 헌데 갑자기 이 길이 제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말 그대로 겨우 버티는 식으로 전공공부를 하였는데요. 그에 비해 비전공 과목들은 상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겨우 어거지로 버티는 전공을 자격증 취득을 하면서 정을 붙여야 하는지...

전공을 바꿔볼까 하는 생각에 여러분야의 직무를 살펴보고 있는데,
물류/유통 에 관심이 많이 생겼습니다. 현재 정보를 모으면서 탐색중입니다.
물류관리사 / 유통관리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하고 어학을 좀 더 올리면서 물류/유통 관련 기업으로 취업하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집안사정이 그리 넉넉한 편은 아니라서 1년/1년 반내로 승부를 봐야 할거 같습니다.
영어는 현재는 무토익/ OPIC IM3 입니다.
취업을 하고 싶네요. 물류에 관한 정보가 아직 부족해 이 시장 비전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화공보다는 취업이 힘들겠죠?,)

누락된 정보도 꽤나 있고, 두서가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글 남겨봅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는 전공을 살려서 화공의 길로 가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새로히 물류에 도전해 보는게 좋을까요

전공은 애정이 없고(공부하면서 애정을 만들어야 하는건지) 물류는 아직 미지수라 겁이 좀 나네요(확실히 알아보고 정해서 도전할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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