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50일 된 토이푸들 숫컷 데리고 온지 이제 한 6일 되었네요.
배변훈련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배변훈련이 잘 안되서 집-화장실 위치만 3-4번 바꿨어요

1. 첫번째 집-화장실
화장실 바로 근처에 울타리 쳐놓고 딱 방석만 들어가게 해서 잠 재우고
오줌쌀거 같을때, 똥 쌀거 같을때 화장실로 들고 가서
화장실에 있는 배변판 위에 싸게 했는데,
잘 안싸고 화장실 나와서 돌아다닐때 결국 오줌을 쌌어요

2. 두번째 집-화장실
그래서 화장실 바로 앞에 울타리 쳐놓고 방석 넣어놓고,
대신 화장실 들어갈 수 있게 화장실을 바라보는 울타리 한 쪽은 열어놨는데
방석과 화장실 입구(턱) 사이 그 작은 틈에 오줌을 싸거나
방석에 오줌을 쌌어요.

3. 세번째 집-화장실 (사진)
화장실 턱이 애기한텐 높아서 혼자는 잘 못가는건가? 싶어서 (근데 또 제가 안볼때 화장실 들어가서 배변판에다가 똥을 한번 싸기는 했어요)
거실에 울타리 쳐 놓고
집과 배변판만 딱 들어가게 해놨는데
배변판에서 안싸고 집과 배변판 사이 공간에 오줌 싸 놓음

4. 네번째 집-화장실(사진)
안되겠다 싶어서(배변판 올라가는걸 무서워 하나? 화장실 들어가는걸 턱 때문에 들어가기 부담스러워하나? 싶어서)
지금 형태로 만들어놨는데
울타리 안에서 싸기는 싸는데
울타리 밖에 내 보내면 밖에서 아무때나 또 싸요
울타리 안에서도 싸는 위치가 특정하게 지정된 곳 없이 여기 쌌다 저기 쌌다 해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 사항들 ]

1. 사람들 말로는 배변 훈련 할때
울타리를 작게 시작해서 집-화장실-밥그릇만 딱 들어갈 수 있게 하라고 하는데
문제는 집과 화장실(신문지든 배변판이든) 사이 공간에다가 오줌을 쌉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시 울타리를 넓혀 줬구요
뭐가 맞나요? 울타리를 작게 해서 할려니 자꾸 사이 공간에 오줌을 싸대니 화가 나네요ㅠ

2. 배변훈련 완벽하게 될때까지 꺼내주면 안되는건가요?
안꺼내주면 막 짖고 하울링까지 해요
그래서 지금은 아침, 점심, 오후, 저녁에 30분씩 밖에 꺼내주는데
꺼내주기 전에 오줌을 보게 해도, 울타리 밖으로 나오면 또 오줌을 아무때나 쌉니다.

3. 애기 집이 에그펫하우스인데 이런 형태 괜찮나요?
어떤 분들은 저렇게 뚫려 있는 거 말고 강아지 이동장 같이
앞에 문이 달려있는걸로 하라고 하시던데.
그래야지만 얘가 그 안에서 오줌 참고, 문을 열어주면 배변 장소로 데려다 주라고 하던데..
지금은 문이 앞에 달려있는게 없으니까 지가 오줌 싸고 싶을때 똥 싸고 싶을때 나와서 신문지에 쌉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어요

4. 밖에 나와서 오줌 아무데나 쌀때 화가나서 안돼!! 바닥 탁탁 치고
목소리 높였더니 기가 엄청 죽고 절 피하는거에요 많이 울고. 그리고 막 으르렁 거리고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지금은 아무데나 싸도 그냥 조용히 가서 치워주긴 하는데..
그랬더니 저를 좀 덜 피하긴 해요.. 덜 슬퍼보이기도 하고.. 으르렁 거리지도 않고..
어떤 분들은 안됀다고 화난 목소리로 해야 한다고 하고,
어떤 분들은 조용히 치우라고 하고..
너무 달라서 어려워요 ㅠ
어떻게 해야 하죠?

저는 현재 임신중이고 나중에 애기랑 같이 키울 생각이라
울타리를 안쳐놓고 키우게 되면 나중에 애한테 헤꼬지 하거나 서열에 문제가 생길까봐
울타리는 계속 유지할 생각입니다.
비슷한 내용으로 조언 요청 글 남겼는데
history 같은 부분과 궁금했던 점들이 빠져있어서 다시 글 올려요ㅠ
초보맘때문에 저나 개나 개고생하고 있습니다 ㅠ
무식한 초보맘 좀 도와주세요 엉엉.
가끔씩 하울링까지 해대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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