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가 헷갈리게 하네요.
핫체리
12월 19일 상피내암으로 알고 동시복원술 받았으나 수술후 최종조직검사에서 1기암(침윤암 0.7 * 0.5 * 1.0)으로 병기가 바뀌었습니다.
담당교수님은 애매한 경계선에 있다며 항암을 받을것인지 저에게 선택하라 하셨습니다. 호르몬 요법 보다는 항암이 효과가 더 확실하다고 하시면서요.
저는 수술로 모든 치료가 끝날 줄 알고 아무 준비 없이 갔다가 제대로 여쭙지도 못하고 제가 어물쭈물 하며 항암에 대한 두려운 반응을 온몸으로 보이는 사이 담당선생님께서 그러면 호르몬치료 합시다 하시며 타목시펜 처방해주셨고 저는 무슨 주사인지도 모르고 주사실 가서 주사를 맞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난소억제주사였습니다.
집에와서 생각해 보니 참 어이없더라구요. 참, 무책임한 의사같기도 하고 아무튼 주치의에 대한 신회가 확~ 떨어졌다고 할까요.
지금 병원에 연락해서 담당의를 바꿀까...별 생각을 다하고 혼자 고민중입니다.
저는 올해 38세 중딩초딩 직장맘이에요. 출산도 20대에 끝내고, 평소 운동도 하고, 기름진음식도 별로 안좋아하고, 체중도 정상이고, 단지 집에서건, 직장에서건 사람스트레스 많이 받고 과중한 업무와 가사노동에 시달리는 이시대의 불쌍한 일하는 엄마의 전형이라고 할까요. 그래도 애들도 많이 크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으며 나이들며 저에게도 안정기가 오나 했더니만 이렇게 또 삶이 저에게 변화구를 던지네요.
지인들은 나이가 젊은편이니 항암을 하는게 속편하지 않겠느냐... 다들 항암을 하라는 식으로...
또 어떤 분들은 호르몬수용체 양성이니 항암후에 호르몬치료가 이어질 것이다 등등...
혹 저처럼
항암치료와 호르몬 치료 둘 중 어떤 선택을 할 건지 기로에 놓이셨던 분 계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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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1혻적
난소억제주사는 호르몬 수용체가 양성일 경우에만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산에서 말하기는 항암주사 맞는 것과 난소억제주사 맞는 것과 효과는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저도 둘중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였는데 쌤이 항암주사를 권해서 했어요. 제 경우엔 사이즈가 님 보다 더 크고 아직도 제거 되지 않은 아주 작은 것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굳이 항암치료하면서 너무 힘들 필요 없지 않을까요? 병원에서 말하길 효과가 같다고 하는데 머리카락 다 빠져서 상실감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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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음... 표준 어쩌구 저쩌구 .. 솔직히 암치료에 표준이 있다는게 전 좀 납득이 안가지만
의사의 입장에선 환자분께 선택을 맡긴듯 싶네요
저라면 고통스럽다고 할지언정 항암을 하고 홀몬 치료에 들어갔을겁니다.
(지극히 개인적인생각입니다.)
음그리구 대부분 대학병원에서 난소억제제에대한 이야기는 안하더군요
아마도 암치료가 우선이라 생각이 들어서겠죠
저두 그부분은 개인적으로 많이 섭섭했습니다. -
던컨
초기라니 다행이네요, 선택은 본인몫이지만 저는 호르몬치료가 좋을듯 해요, 의사샘 말씀처럼.
항암은 부작용이 ...만만치 않은것 같아요. 대신 마음관리, 식생활 관리 잘 하시고, 너무 바쁜 업무도 좀 줄이심이.... -
세련
아~, 감사감사합니다. 역시 주변사람들의 마구잡이식 걱정과 충고보다는 여러분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냉철한 답변이 훨씬 믿음이 갑니다. 조금 더 고민해보고, 담당샘 만나서 더 꼬치꼬치 물어보고 결정 내리겠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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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제가인터넷에서본지식에의하면 졸라덱스2년 타목시펜5년 치료하는호르몬요법이 항암4회하는것과 같은효과가 있다고하더라고요 항암과호르몬요법을 동시에해도 재발률은1,2%밖에차이가 안나서 항암의 부작용을생각하면 호르몬요법만시행하기도 한다고합니다 잘알아보시고 참고하셧으면합니다 저역시 1기여셔호르몬치료받구 있는데 차이가있다면 저는40대초반입니다 암튼 잘결정하시길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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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볼살
40세 이하시니깐 재발율이 높아서 의사선생님이 항암을 고민 하신듯 해요..
저또한 상피내암으로 진단받고 수술후 1기 판정에 항암과 호르몬 치료 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 어려서 병원에서는 무조건 항암 해서 6회 받았습니다..
저같으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거면 한번 해보고 끝낼꺼 같네요.. -
그린나래
ㅎ항암을 하든 하지않든 호르몬 치료는 하시는 겁니다.
항암치료를 추가로 하고 호르몬 치료로 넘어갈건지 아닌지를 결정하는거죠.
1기이고 1cm크기, 호르몬양성..
항암을 안하는 치료가 국제표준치료가 맞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더 항암치료를 적극 실시해서 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있죠. 그걸 비교해서 어떤것을 선택하냐는 님의 결정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전문가가 아니라 책 몇권과 인터넷 지식이 전부라 갈팡질팡하는 입장이지만, 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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