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재활용이라는 단어는 물건에 쓰여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느낌과 개념 자체가 다르죠. 출발선이 다르면 그 용처도 다르게 되어지지요.
온전한 채식님 말씀대로 가죽으로 인해 도살되는 녀석들도 꽤 많지요.
애초에...재활용이라는 개념으로 접근한다면 모두가 허용 혹은 무의식중 인정되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기를 얻기 위해 죽인 소의 가죽을 쓰는 것이 아니라면 물론 재활용의 개념이 성립 못 하겠지요.

고기랩소디 몇분경에 나오나요?

고기랩소디에도 잠시 나오지만...나의 신상 구두...라는 다큐를 보신다면 소가죽이라는 것은 장기기증으로 볼 수 없다는 것을 아실거에요. 물론 죽은 소로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아주 아주 드물겠죠. ^^
고기를 얻으려 살생하는 것과 가죽을 얻으려 살생하는 것 다르지 않다봅니다.
전 전혀 재활용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축산업자는 소가죽은 식용소가죽을 쓴다고 하네요.
송아지가 아닌 소가죽을 논하고 싶습니다.

-_-; 식용소의 가죽을 쓰지 않습니다. 종류가 달라요. 어린송아지 가죽은 보통 태어나자마자 도살한 수컷 젖소를 쓰고요.

사람이 죽어서 시신기증(장기기증) 하기도 하듯,, 이런 이치로 봐줄 수도 있다고 봐요.

도살장이라는 책인가; 어디서 봤는데 태어난지 얼마안된 송아지를 좁은곳에 가둬놓고 굶기는데 이게 가죽을 위해서 그렇게 한다고 봤던거 같아요, 뭐 이런 가죽은 다른 가죽에 비해 비싼 값에 팔리겠지만요...

고기를 얻으려고 살생한 것을 재활용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가죽이 죽은소를 이용해도 되는거라면 말이죠. 지금 육식을 위해 소를 죽이지 않는다면 가죽을 위해 소를 죽이겠지만, 이미 육식을 위해 소를 죽인다면 그 죽은 소를 재활용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신선한 가죽을 얻기 위해서 살아있는 짐승의 가죽을 벗긴다는 얘기는 종종 들어봤는데 자세한건 모르겠네요... 아무튼 짐승을 죽이는 것은 고기를 얻기위해서만이 아니고 가죽이나 내장, 뼈를 얻기 위한 목적이 포함되어 있으니... 죽은 소라고 해도 나아질것은 없겠죠... 어쨌든 가죽을 얻으려고 살생을 행한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