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생활하다 치즈나쵸 먹었더니 부글부글
비사벌
비건생활한지 40일이 넘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계속 바깥에 있었어요. 맥주도 마시고 친구들과 눈가리고 아웅하며 밥도 먹었습니다.
맥주 안주로 나온 치즈 나쵸-피자치즈를 나쵸칩 위에 뿌려 오븐에 구운 것-를 옳다쿠나 하고 막 집어먹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다음날 하루 종일 배가 부글거리면서 2시간마다 화장실에 들락날락했답니다.급박한 순간도 여럿 있었어요. 지하철에서 식은땀 흘리기도 했구요.
제 친구말로는 우유를 한동안 안먹으면 우유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어진다는데, 그래서 그런 건지.. 그치만 겨우 한달 동안 안먹은 건데 그 효소가 그렇게 빨리 사라졌을라구요...
집에서 착실히 채식 요리를 먹었더니 속이 말끔히 나았습니다. 밖에 나가면 채식 의지가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려요. 스스로 우유, 계란 정도는 괜찮아 이러면서 타협도 하구요..
저 안직도 멀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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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
네.. 조언 감사해요... 그런데 이번 주말에도 우유들어간 음식을 먹고 또 설사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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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이뿌잉
밖에 나가서 먹을걸 조절하시려면요,
당분간은 간단한 먹을걸 조금 싸들고다니세요.
그리고 모임이 있다 했을때 미리 조금 먹거나, 양이 많을땐 꺼내놓고 함께 드세요.
모임있기전에 미리 배를 불려놓으면, 못먹을애들이 눈앞에 있어도 적당히 멀리할 수있죠.
모임같은 경우는 대부분 저녁에 있기때문에, 점심즈음에 채식을 할 수 있다면 좀 두둑히 먹어둔다면 편하겠죠. 글쎄요. 나중엔 아무유혹이 없을 수도 있겠지만, 심리적으로 사람들이 함께 먹는 분위기에 휩슬려 -
나오
백화점의 치즈 코너에서 각종 치즈를 보면 유럽쪽 치즈는 확실히 맛이 다르더군요. 뒤를 돌려보면 정통 레서피예요. 아침수다님 말씀대로 유럽쪽 치즈는 자연치즈이고 기타 우리가 즐겨먹는 치즈는 자연치즈를 좀 섞어 만든 가공치즈라고 보면 맞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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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암죄암
저는 유당불내증까지는 아니라도 왠지 우유만 먹으면 불편해요. 근데 치즈나 요구르트는 그런 현상도 없고 너무 좋아하고 많이 먹어댔죠. 요즘 덜 먹는데 뱃살이 확 줄어요. 인체의 부담이라는 것은 그렇게 정체되어 찌꺼기로 존재할 듯합니다. 나가지 못하고.. 어제 요구르트를 좀 마시긴 했는데 뭔가 맑지 못한 느낌은 있었어요. 속에 들어가면 뭔가 맑지는 못하겠구나 하는 느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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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리
치즈는 발효식품이긴 하지만 열에 의해 살균(우유의 저온 살균처럼)하고 방부제도 넣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발효식품은 아닙니다. 어쩌면 우유보다 더 안 좋다고 생각해도 될 듯 싶습니다. 제가 읽은 책에서는 그랬던 것 같습니다. 유럽쪽에 가야 발효식품이지 미국만 해도 살균됩니다. 진짜 치즈라고 보기어렵죠...대부분 수입되는 우리나라의 치주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
유진공주
보통 나초에 찍어먹는 그 묽은 치즈는 진짜 치즈가 아닌 것 같아요. 색소에 각종 인공 감미료가 가득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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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
치즈와 우유는 조금 다릅니다.
순치즈 성분은 발효식품이기때문에, 유당불내증과 상관없이 소화가 잘 됩니다.
눈가리며 아웅한 밥과 맥주와 안주들의 상승작용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동이
제가 요즘 열심히 읽고 있는 다이어트 불변의 법칙이란 책에 이런 구절이 나와 있군요.
\젖을 분해하고 소화하는 필요한 효소는 레닌과 락타제다. 이 효소들은 대부분 3살이 되면 다 없어진다. 모든 젖에는 카세인이라는 성분이 있다. 우유에는 모유보다 카세인이 300배 많이 들어있다. 그것은 커다란 뼈의 발육을 위해서다. 카세인은 위 안에서 굳어져 크고 질기며 빽빽하고 소화하기 힘든 덩어리를 형성하는데 4개로 구성된 소의 위장에 맞도록 된 것이다.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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