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 건강검진에서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올여름 목마름이 심해져서 이상하던차에 친구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검사해보라고...

별일없겠지만 그냥 맘편하려고 갔던 병원에서 당뇨처방받았습니다.
공복 167... 그 달달한 약마시고 280....ㅠㅠ

당화혈색소는 10%대였구요...

청천벽력갔더군요... 이제 무슨 날벼락입니까...
굉장히 태평한 성격입에도 몇날 며칠 잠도 못자고 울었습니다.
30대 초반에 아직 미혼인데 말입니다 ㅠㅠ

우선 음직이 조절하기시작했고, 약처방을 받아 먹고있습니다.
그 8자모양의 하늘색약과 아침에는 분홍색약 1알 또 커다란 하얀약(이름을 ㅠㅠ)
지금은... 식후 2시간은 150이하로 나오고...공복은 100~120 이하로 나옵니다.

지금도 식탐이 많아서 음식의 양을 많이 줄이지는 못하고 있네요 ㅠㅠ

의사선생님은 우선 제가 비만이니, 1살을 빼고, 2음식조절하고 3 운동하라네요...
그리고 평생 약먹어야된다고...
희망이래봤자.. 잘 관리하셔서 장애로 가는게 목표라고...

하루에도 12번 좌절하고...하늘에 구름만 봐도 눈물이 나네요...

관리만 잘하면 더 건강하게 살수있다는 말도 위로가 별로 안되네요 ..ㅎㅎㅎ
아휴 신세한탄이 길었네요..ㅠㅠ1. 제가 식후 1시간 이내 재보면... 180도 나옵니다 ;;;
건강한 사람은 식직후에도 140이 넘지 않는건가요?

2. 제가 지금 글루첵 슬림을 쓰고있는데 괜찮은가요?

3. 지금 약을 먹고있는데 약만 먹어도 되는건지...
아니면 어떤 다른 처치를 해야하는지 ㅠㅠ
(약이름을 잘 모르겠어요 집에있어서..ㅠㅠ)

4. 제가 좀 많이 비만한 편인데 살이 빠지면 좀 나을수도있나요? ㅠㅠ
병원도 왠지 못믿겠고... 정말 처음이니 걱정만 태산입니다. ㅠㅠ

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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