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남편은조선 현장직이에요.
하루종일 무거운 장비들고 배 이리저리 옮겨다녀서 체력소모가 심하고
바쁠때는 24시간 연속 근무할때도 종종 있어요.

이런 남편을 위해서 채식식단을 어떻게 짜야할까요?
하루에 녹즙은 어느정도의 양이 적당할지, 현미밥의 양,
과일,견과류,콩류,해조류...등 필요한 각각의 음식을 어느정도로 준비해 주어야
에너지 소비가 많은 남편에서 무리가 가지 않을지 궁금합니다.
이전까지 육식을 많이 먹어도 워낙에 마른체형이었던 터라
무지한 상태에서 섣불리 채식을 권했다가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우선 저는 채식을 한지 열흘이 다 되어가네요^^
늘 그러려니 하고 참아왔던 위장장애가 없어지니
그걸 그동안왜 참았나 싶을정도로 몸과 마음이 편해졌어요~
피부에 자잘한 것들이 많았는데 그것도 점점 좋아지는것 같고
어제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얼굴이 편하고 온화해보인다고..그래서 자기도 좋대요^^
평상시에는 속이 불편해서 짜증대마왕에 마귀할멈이었거든요;;
채식이 주는 마법같은 변화를 느끼며 점점 채식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녹황색 채소가 생으로는 많이 먹기가 힘들어 녹즙기도 사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저희 남편도어서 채식의 기쁨을누려봐야 할텐데..
지금까지 잘만먹던고기가 이젠보기만 해도비위가 상하고 요리를 못할지경이거든요.
도움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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