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12일에 왼쪽 전절제 수술 받았어요.
항암치료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수술 전에는 항암 6차 정도 예상한다고 선생님이 그러셨는데
침윤 범위가 0.3센티고 잘라낸 부분의 가장자리도 깨끗하고 임파선 전이도 하나도 없다고 해서요.

이상하게 전절제 한 왼쪽 가슴을 봐도 그냥 괜찮다는 생각도 들어요.
한편으로는 또 보형물로 수술도 생각하고 있긴 한데
실리콘 안에 들어있는 액체? 온도가 체온과 다르기 때문에
느낌이 이상해서 고생하시는 분 얘기도 읽어보고 그래서인지...-.,-

나이가 마흔 하나여서 수술하지 않은 오른쪽 가슴이 약간 쳐져보여요.
나이가 들 수록 더 심할 것 같은데 전절제 한 왼쪽은 보형물로 하고 오른쪽은 성형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멀쩡한 가슴까지 수술하면 더 힘들까..그냥 같이 하는 게 나을까 생각도 들고요..
보형물보다는 자가지방이 나을까..
날씬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뱃살이나 등살이 많은 편은 또 아니고..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 듭니다..여러분의 경험담 듣고 싶네요..
비용이나 수술 고통이나..만족도..
보험 적용이 된다고 예상되는 2016년에 하는 게 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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