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 사실 씽씽사면 알파벳 카드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물론 지금 아이가 어려서 좌뇌위주의 교육이 안좋다는말을 들어서 일부러 가르치려구 하진 않았는데.
글랜도만 수업들으면서 알파벳을 자주봐서 그런지 온통 여기 저기 다니며 자기가 아는거 읽으려고 낑낑 거리기도하구요.
물론 아는거 몇개없어요. abc h 정도밖에.
그런데 숫자는 한3주 사이에 0~10까지 모두 인지하고 그중 절반은 발음도 하구요.(0,1,2,4,7,8,10)
돌잡이 수학 숫자카드 너덜너덜 해질정도로 가져와서 노래불러달라그러고 아파트동호수 읽기부터 시작해서 온통 숫자찾기에 집중하네요.
자기혼자 카드보고 책에서 숫자찾느라 혼자 몇십분씩 집중해서 놀기도하구요.
제가 일부러 가르치려구 하진않았는데 우연히 사물연상퍼즐에서 8하나를 익히더니 가지를치면서 이런현상이.
자꾸만 가져와서 찍어서 읽어달라며 제입을 유심히 보며 따라하려해요. 아직 말이 엄청 빠른편이 아닌데 말이죠.
암튼 알파벳카드사서 노래불러준다던가 숫자를 더 큰숫자까지 알려줘도 될까요 오히려 해가 될수도있을까요?
그리고 숫자에 관심많아서 책도 숫자나오는건 죄다 보는데요.
기껏 이런거 때문에 요맘때 수학동화(돌잡이수학은 있구요) 사주는건 엄마의 허영심일까요?
아님 방관하는건 엄마의 무관심일까요?
아이의 지적에너지로 봐야할지 그냥 스쳐지나가는 현상으로 생각하고 지켜보는게 옳을지 고민이네요.
지적 자극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는건 아닌지 다 제 욕심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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