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요양병원에 모셨네요..
일진오빠
3주전 갑자기 의식잃고 쓰러지셨는데..
고혈압성뇌증으로 중환자실계시다가 한번의
심정지가와서 심폐소생술로 다시 좋아지시고..
잠깐 의식돌아오셔서 집중치료실로 옮겼다가
세시간만에 위독하셔서 다시중환자실가셨는데..
그렇게 열흘정도 의식없으셨어요..
자가호흡이안되셔서 인공호흡기로계시다가 조금
좋아지시기도하구 기도삽관한지 2주가다되어가서
인공호흡기뺐는데.. 추석때 돌아가실까봐 기관절개술하구
자가호흡으로 잘 계셨는데.. 아빤 식물인간으로 깨어나실거
같지않다고 요양병원으로 모셔야될거같다해서
오늘 요양병원에 집중치료실로 입원했어요..
입원시켜드리고 집으로온 세시간만에 또 위독하시다
전화받고 오늘을 못넘기실거같다해서 준비하구 출발할때
전화드렸드니 다시 안정되셨다고 해서 집에서 대기중이네요..
벌써 5번넘게 마음의 준비를하라구 며칠에한번씩은
사람놀라게하는데 불안해서 살수가없네요..
신경쓰고있음 연락없고, 괜찮겠다싶어 마음놓으면
또 전화와서 병원으로 가서 밤을지새구요..
그러다 또 좋아지시구.. 정말 내생활이 전혀안되네요..
요사이트분들은 다 효자,효녀인듯한데..전 왜그럴까요?
아까상황엔 자가호흡을 안하신다고 오늘밤을 못넘기실거락?
그래서 아직도 잠못이루고있네요..
이제 보내드릴때가 가까워진걸까요? 아빠의 몸상태가
너무 안좋으셔서 이젠 맘비우고 있어야하는건지..
걱정되고 무서워서 오늘도 꼬박샐듯해요..
-
도담
정말힘드시겠어요 저는 몇달전까지 부수다님두분다 안좋으셔서 두병원을 왔다갔다 두간병비에 병원비에 정말정신없었어요 아버지도 너무힘든고비 넘기시고 이젠 혼자걸어서 뇌출혈이신 엄마병원 매일같이 다녀요 정말 모든게 이만하기를 감사드립니다
조금만 더 힘내시고 좋은얘기 많이 해드리세요
저희엄마도 9개월째 의식이 없다가 요즘조금씩많이 좋아지셨어요 -
찬내
휴 정말 병원에서 전화오면 심장이 쿵떨어지죠
아버님께서 잘 견뎌내실겁니다
힘내세요!! -
범한
힘내야겠죠? 좋은날있을거라 생각해요..
님도 힘네세요..감사해요~~ -
우람늘
우리힘내요 앞으로좋아지실계예요
-
불꾼
님은 저보다 더힘드시겠네요..기간도 더 길고..
전 이제 한달중환자실에계신거뿐인데.. 가망없다고
요양병원으로 옮긴 식물인간된아빠를 두고 투정했으니..
아직 갈길이 더 멀었을지도 모른다는생각이드네요..
님도 힘내세요.... 나중엔 그렇게힘들때 생각하며
웃을수있는날 오겠죠! 우리 조금더 홧팅이요~~ -
찬솔나라
오전은 매일 병원가고 오후 장사하고밤11시에 아이들 밥챙겨주고 빨래 돌리고 이생활이 1년지났는데
난 10년 지난듯합니다
돈도 많이 들어가고 형제들과 함께 하면 좋으련만
다들 올수 없는 상황이라 젤 가까이서 늘 울고 다니네요 이번에는 간병인때문에 힘들고 한달입원비 천만원 나와서 힘들고 병원에서 소개하는 공동간병인 있는 시립병원으로 옮길려구요 -
로와
님도 저와같은상황이신가봐요..
불안에 떨고 전화올까 기다리면 연락안오구,
안정되셔서 괜찮으신가부다하면 병원에서 전화와서
놀라구...쫒아가서 밤새지켜보면 아침되면 괜찮아
지시고..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하루하루 힘드네요..
시간이갈수록 저도 지치는듯해요..
저희 가정도 말이아니네요.. -
사이
저두 전화울릴때마다 심장이 멎어요
가정생활이 다 엉망이지요
같은마음 일겁니다
힘내자구요 -
아메
저희아빠도 아예 가망없으시다고 요양병원으로
옮겼지만 기적이란게 있을수는있겠죠?
하지만 가족들지치기전에 너무 오래기다리게하지
않으셨으면해요.. -
채움늘
많이힘드시겠습니다
수많은고비가 와도 다그렇게절망이되는건 아닐테니
희망을갖고 기다려보세요~
저도 천당과 지옥을 여러번다녀온터라 그맘조금이나마
이해가가요ㅡ 저두 어머니가 아직의식회복이안되셨지만
여러합병증으로
초기에엄청힘들었어요,,,,ㅜㅜ
힘내시고 식사잘챙겨드세요
아버님꼭좋아지시리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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