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보육료 지원이 된다하여, 9월부터 둘째를 단지내 가정어린이집에 보냅니다.
첨 하루, 이틀은 같이 들어갔다가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몰래 나왔더랬죠..
한번 엄마를 찾더니 엄마, 금방 오실꺼야 란 소리에 찾지도 않고, 잘 논다고 문자도 주시고, 핸폰 사진도 찍어 보내시데요.

헌데, 이번주부터는 아침마다 유치원 싫어...안갈거야...하면서 얼집 근처만 가도 집에가자고 하네요.
얼집 문앞에서는 떨어지질 않으려 하고, 목놓아 울어댑니다^^;;

샘은 자꾸 받아주면 더 그런다고 하면서, 바로 안고 방으로 데려가구요..
그럼 언제 울었냐는듯이 금새 조용해지더라구요...
울음 그치는거 확인하고 나오긴 하지만, 이러면서까지 보내야되나 싶은 맘에 아침마다 기분이 짠~하네요.

아침엔 유치원 싫어..안가..하고, 하원때는 잼있었다고 낼 또간다하고...
이러는거봐서는 얼집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샘이 싫은 건 아니겠죠?
단순히엄마랑 떨어지는게 싫어서 그러는건지???

원장샘은 첨부터 잘 하는 아이가 있고, 한 일주일 걸리는 아이가 있고, 한달 걸리는 아이도 있다면서,
엄마가 확실하게 해야된다는데...둘째라 그런지 잘 안되네요^^:;
샘보면서 도망가 바닥에 주저앉기도 하고, 엄마를 붙잡고 집에 가자고 하는데,
아이를 떼어내면서 들여보내는 것이 확실하게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여하튼 큰애땐 경험해 보지 못한일이라..
울 큰애는 왜토,일욜엔 유치원 안가는지 이해를 못하는 애거든요.

혹여 아침마다 어린이집 등원이 어려웠던아이들,
어찌하셨는지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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