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막하출혈
큰꽃들
저희 엄마는 지난주 금요일 저녁
뇌동맥류로인해 지주막하출혈이 왔으며
심정지까지 오셨습니다.
실려왔을 때 방법이 없다고 시술 조차 안됐댔는데
젊으니까 시도 해보자고해서 시술을 받았으며
현재 혼수상태로 중환자실에 계십니다.
(저희 엄마 연세는 50세이십니다. )
시술 후 24시간동안 저체온치료를 하였고
수면치료를 했었는데 수면치료를 중단 했음에도
동공 반응 등 뇌간 반응이 없다고 얘길하고 있으며
뇌사 상태로 볼 수 밖에 없다라고 주치의는 얘기 합니다.
실려왔을 때 혈압이 낮았어서 계속 혈압 높이는
약을 많이 써왔는데 지금은 많이 줄인 상태라합니다.
자가호흡이나 그런 건 전혀 못하고 기계에 의존하고 있으며
산소포화도는 90정도입니다.
오늘 내일 중으로 기관절제술?을 할 거 같습니다.
주치의는 해도 차도가 없을 거고 부질 없는 짓이라고 얘길 하네요.
자기 가족이라면 난 안했을거라는 말까지 하시면서요.
심장은 며칠 안 좋긴 했는데 요근래
안정적인 상태이다가
오늘은 면회를 안 들어가봐서 모르겠는데
어제는 위아래로 왔다갔다 하는 게
안정적이지 못합니다.
제 글이 정신 없이 쓴 글이라 이해 못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혹시 저희 엄마처럼 혼수상태로
일주일 가량 있으시다가 반혼수라던지 혼미상태라던지
그렇게 의식이 돌아오신 분들이 있나요?
병원에선 계속 안 좋은 얘기만 하는데
힘을 얻고 싶습니다.
-
렁찬
감사합니다....
-
푸른잎
근데 다들 의사분들은 가망없다고 하시지만 아버지 살아계십니다ㅡ 저희도 그런얘기들었지만요 희망놓지마시고 귀에 희망적인 이야기 많이 하시구요
-
리라
담당의가 이제 그럴 때가 왔다라고 말하며
동의서 작성 하라길래 작성을 했는데
주치의가 면회 끝나고 나오더니 그러더라구요.. -
나예
의사들은 기관절개술을 하나의 절차쯤으로 생각하는것 같아서......
지난주 금요일이면 아직 기도삽관이 막힐때도 아닌데
컨디션 안좋은 환자한테 무리하게 기관절개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의사도 자기 가족이라면 안하겠다는 말도 한다니까 더더욱 그러네요
저도 일주일 안에 90%는 돌아가신다는 얘기 들었어요
저희 아버지도 기관절개술 한참 미루다가 했어요... -
옆집언니야
그렇게 생각하고 그렇게 하고 있긴합니다~
감사합니다~ -
god
기적은 가까이 있습니다..귀는 열려있으니 좋은얘기 많이 들녀주고 좋은말 글귀 읽어 주고 엄마가 좋아하는거 많이 많이...음악도 시크럽지 않으면서 좋은거 들려주세요..
-
해샘찬
병원에서도 계속 그렇게만 말하네요......
-
들찬길
상당히 심한 상태로 보입니다....
당연히 초기 혼수 혼미 상태에서 의식이 돌아오신 분들은 많습니다. -
플랜
지금 저희는 들어온 날부터 지금까지 그런 얘길 듣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수다님 아버지께도 좋은 일 생기실 겁니다! -
소년틳터프
저희아빤 입원한달 하늘나라 간다했습니다
근데지금 살아계셔요
물론 아무것도 못하지만ㅜㅜ
힘드시겄지만 기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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