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유방암 4기 판정을 받으셨어요.
휘들램
안녕하세요 전 25살의 직장인 입니다!
6월, 엄마 몸에 이상증상이있는것 같아 동네 종합병원에 갔다가
의사선생님께서 외부에 혹이있는경우고 그냥 외관으로 보기에도 유방암으로 판단하시고는
바로 큰 대학병원으로 가서 검사하고 수술받으시도록 하라구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서울에있는 큰 대학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고 나머지 검사들을 더 하고서는
항암치료 담당 교수님이 차트를 보고서는 보호자분과 얘기를 더 하시겠다고 하고는
엄마는 나가계시게 하고는 저와 아빠에게 엄마가 유방암 4기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간과 폐에도 전이가 된 상태구요.
앞으로의 항암치료의 목적은 완치라기 보다 생명연장의 항암치료라고 하시는데
정말 눈앞이 깜깜해지고 아무생각이 안났어요.. 그 뒤에 몇개의 질문을 했는데 뭐라고 했는지 기억도 안나요..하하
근데 아직 엄마는 기수라거나 생명연장의 항암치료라거나 하는 그런 얘기들은 모르시는데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안드리는게 좋은건지 잘모르겠어서 아직 말씀을 안드렸어요..
그리고 7월6일 첫 항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부작용증세가 크게 나타나진 않으셨는데 그저께 가슴이 좀 답답하고 아프시다고 하셔서
처방받은 부작용대처 약중에 진통제를 드셨고 그 다음날은 구토증세가 좀 있는거 같아서 항구토제를 드셨거든요..
앞으로 어떤 부작용들과 싸워야 할지 걱정이 많이 되요. 그리고 엄마를 위해 제가 할수있는것들도요..
혹시 저희 엄마와 비슷한경우의 환우분들이 계시면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정말 완치가 어려울까요? 사실 이 질문은 하기싫었어요 혹시나 어렵다고 절대 힘들다고 하는 분들이 많을까봐요.
아직은 크게 불편한게 없으신지 저보다 더 힘내고 즐겁게 지내는 우리 엄마때문에 오늘도 저는 눈물을 꾹 참아봅니다!
많은 조언과 대처방안 좋은방법 등등 많은 이야기 부탁드려요^^
모든 환우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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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
첫 항암주사 맞으시고 오늘이7일째 되는날인데 오늘 유독 인상을 많이 찌푸리시는 엄마보니 마음이아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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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트
가족이 위로가되어야되는데...진짜 걱정과 공포로 언니에게 더 힘들게한건 아닌지 반성하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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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담
참착한 따님이시네요~~!!정신이 없고.눈물만 나시죠~?요즘은 무병장수가 아니고 치병장수시대래요..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암도 갖고 살면서 치료하면 ..때가 되면 나가는 손님처럼 생각하면 좋을듯해요..저도 암이란소리듣고 넘 조급하게 생각이들었는데..(죽음)
시간과마음의여유를 갖고 생각하니 세상이 다시보이고.삶의자세가 달라지네요..이병욱박수다님의 책을 보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힘내세요!!몇기인가보다는 어떤마음자세인가가 더 중요할듯해요. -
찰스
아! 다행이시네요~ 좋은 얘기 들으니까 그래도 기운이 나네요!
저희 엄마가 항암 후 부작용이 그렇게 심하게는 아직 없으신데 좋은거 맞는건가요?
어떻게 지내시게 해드리면 도움이 더 될까요? -
진솔
저희 외할머니도4기셨어요~ 지금10년도 넘게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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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덧글 감사합니다~ 아직 말씀 안드렸는데... 일단 치료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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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담
저도 공감이예요
자꾸 의사만날때마다 심각한듯 말하고
전절개해야되고유두도절개해야하고당장수술해야하고 그렇게말해서 정말 많이 겁먹었는데
딴병원가니 부분절개만해도된다길래 급으로 기분좋아졌었거든요
그리고 전절개해야한다고한의사한테 진단서 떼로갓더니 상피내암아니고 침윤성이야 왜다른병원에서해 그거빨리해야하는데 여기서그냥하지 이런식의 말들으니 기분도 나쁘고 더 걱정도됐어요 정말 반말찍찍하면서 ㅋ
그 의사정말 싫으네요 이름공개해버려??ㅋㅋㅋ
침윤성이어도 말해주지말지 해요 -
홀림길
전...제가만약 엄마의 입장이라면 모르고싶어요
저도 수술받고 종합적으로 결과나올때
처라리 몇기인지 알고싶지 않았거든요
생각보다 높으면 무너질까봐...
그래서 전 알리지 말았으면 좋겠고
초기라고 이야기 해주었음 좋겠어요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치료받게요~~
그리고 저도 여기저기서 보니 4기이셔도 항암치료
받으시면서 몇십년씩 건강히 지내시는분드많다 라는글
마니봤어요
엄마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실것 같아요
의지가 꺽기지 않도록 예쁜따님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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