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새벽에 홈쇼핑을 보다 공기압 마사지에 대해 질문을 했는데 ..특정 상품 광고인지 글이 삭제 되었네요...
정말로 고민이 되어 글을 올린건데 속상하네요... 암튼 .
제가 종종 글을 올렸는데
저희 엄마 12월22일에 뇌동맥류 지주막하 출혈로 쓰러지셔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오가고 계십니다.
클립결찰술은 잘 끝났지만 염즘이 생겨서 션트 수술을 지난주 목요일에 하셨어요. 그래서 아직 중환지실에 계십니다.
수술전 비교적 의식은 있으셨고 오른쪽출혈이라 왼쪽편마비입니다만 2주전부턴 왼쪽 손발도 가끔 움직이시고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나름 희망이 생겼다가도 맘이 자꾸 울쩍해 집니다.
여기 오시는분들이 시간이 약이라고... 넘 조급하게 생각치 말라 하시는데..
두달이 되어가는 지금도 울컥울컥... 불안하고. 면회후 엄마의 상태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거 갔습니다.
어제 주치의 의사샘은 회복되시는 중이라고 심각하게 얘기안하는데.. 가족입장에선 와닿지가 않더라구요.
오늘도 면회시간에 제가 인사를 하니 .. 고개 끄덕이신후 힘드신지 주무시더라구요.(션트수술전후 잠을 못 주무셨어요.)
수면이 최고의 약이라고 ..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엄마 귓속에 몇마디 얘기하고 면회를 마쳤습니다.
정말이지 요즘같아선 돈이고 뭐고 다 필요없고 내 곁에 가까이 있는 가족들 건강이 최우선이구나.. 건강을 잃으니 아무것도 소용이 없네요...
하루에도 수십번 ..
운전중 엄마가 자주 타셨던 버스만 봐도 엄마생각에 맘이 미어집니다.
아직도 이게 꿈이였으면...
소설이나 드라마에나 나올얘기가 저에도 일어나더라구요..
여러분.. 그래도 긍정적으로 힘을 내겠습니다.
그리고...
잘될꺼다님.겸둥 날수다님....
어머님과 동생분 잘 회복 되시는지 .. 전 매일같이 들어와 혹 글 올리지 않으셨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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