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첨에 무조건 안된다고 힘들다고만생각했습니다
오빠는 직장다녀야하고 전 애기델고 할수없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토록 집에가고싶어 조르셔도ㅇ병원이 낫다며 간병사눈치보고 TV도 맘대로못보시고 잠이안와도 불다끄고 TV끄니 뜬눈으로밤을새고 하루종일 누워 암것도 못하는 울엄마 감옥살이 시켰습니다
그저 일주일에 한두번가면 그걸로 ㅇ됐다 할도리는한다 생각했습니다
죽더라도 집에가서 죽고싶다는말에 마지못해 모셔오고 첨엔 엄마때문에 바뀌어버린 내생활이 싫었고 남편눈치에 시어머니눈치봐야하구 애델구 왔다갔다 힘들고 짜증나고 싫었습니다
근데요 지금 17일째이신데 좋아지셨습니다
몸은 비슷하시나 인지나 기억력같은부분들이요
친구분들 오셔서 수다떠니 옛날기억도돌아오고 리모컨이나 침대조정 전화하는것도 가르쳐드리니 묻고 또 묻고 며칠그러시더니 지금은 자유자재~~
오빠도 저도 몸은 힘들지만 모셔오길 잘했다 생각이듭니다
엄마가 더 좋아지실지 안좋은상황이올지는모르겠지만 계시는동안은 맘이라도 편히계시고 드시고싶은거드시고 그리계시다가시면 좋겠습니다
재가요양~~힘들죠~저도 많이힘듭니다
요양보호사오신다해도 가족이다보니 챙길것도많고 짜증다받아줘야하고~전 같이 짜증냅니다ㅋㅋ
그러지않고ㅇ다받아주고참음 금방 지쳐버려 다시 병원가시라말할거같아서요~한달이될지 5년,10년이될지모르는 싸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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